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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양축농가 이제는 전기시설도 투자할때

전기 안전에 안이한 대처로 사고에 무방비 상태 처해 있어

【박현진(전기 컨설턴트)】 전기사용 시설물에서 접지(어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치로서 접지 시설이 부적합하면 인명의 감전 사고로 이어지고, 장비의 파손 및 오동작의 주원인이 되므로 사고 방지 및 고가의 장비 보호와 오작동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접지를 설치해 유지관리해야 한다.
또한 접지 공사는 건축물 준공 검사를 위한 시설물이 아니라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위한 시설이므로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완벽해야 한다.
접지 시설이 부적합할 때, 문제점은 전기 사용 장비가 과부하 발생시에 차단기가 정확한 동작을 하지 못해 장비의 파손을 막지 못하거나 장비로부터 누전이 될 때 차단기가 정격 동작을 할 수 없어 인체에 감전 사고나 화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습도가 많은 장소나 우천시에는 더욱 위험하며, 특히 여름철의 낙뢰로 인한 서지전압(수억~수십억볼트)이 발생하므로 곧바로 장비 파손 및 화재의 사고로 연결될 수 있으나 대부분 일반 가정에서는 이러한 중요성을 알지 못한 채, 전기를 사용하여 사고로 연결된 재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디.
특히 농촌지역 양축농가의 사육장이 과거의 목재 건축물에서 스틸 파이프 또는 에치빔으로 대체 시공돼 낙뢰나 누전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그에 대응할 접지가 없는 관계로 그 피해 또한 적지 않다.
더욱 대량 사육되는 동물들의 분뇨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습기 때문에 장비가 쉽게 마모되기도 하고, 모터를 사용하는 기계 장비가 누전을 발생시키기도 하는가 하며, 차단기가 과부하나 누전을 견디지 못하고 차단되면 우선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도 잦은 차단이 귀찮아 차단 용량을 크게 벗어난 차단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정격 허용치를 크게 벗어난 전선으로 저항치를 생각하지 않고 농장 경영자가 직접 마구잡이로 시공해 전선에 굴곡을 많이 만들어 스스로 열을 발생시켜 감전 및 화재에 아주 취약한 형편이다.
또한 현재 양축농가에 공급되는 전기 전압이 과거 110볼트 전압에 의존해 전동만 사용하던 전류가 아니고, 한국전력공사에서 공급하는 일반 저압전기 중에서 가장 높은 전압인 380볼트 접압이기에 만약 접지가 없는 상태에서 그에 따르는 장비를 사용하다가 동물들이나 인체에 직접 접촉했을 경우엔 치명적이기도 한다.
돌아보면 과거 농촌에서 부업 정도로 소량 사육것이 이제는 축산업도 이제는 당당한 기업이다. 10여명 안팎의 종업원을 고용한 중소업체 생산 설비에 버금가는 고가의 장비를 갖추었고, 그들의 작업장보다 더 큰 사육장 규모와 회전 자금에 있어, 결코 뒤처지지 않으므로 양축농가 운영자는 흔한말로 농사꾼이 아니라, 어엿한 기업인이기에 경영자의 정신에 입각해 수입 육류에 맞설 이익을 증대의 전략과 축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시설 투자 및 연구 자금에 인색해서는 안 될 중요한 시기에 이르렀다.
전기 안전에 있어 아직도 안이하게 대처해 사고에 무방비라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이때에 파주축협(조합장 이철호)에서는 매년 실시하는 농협 경기지역본부 축산팀 전기안전 컨설팅 자문에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기 안전 공사에 안전 점검을 의뢰해 자료를 토대로 조합원과 합심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전기 업체를 선정해서 안전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결코 사소하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될 이 중요한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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