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폐사축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폐사축 처리기를 개발, (주)태성공업(대표 김종화)에 기술을 이전키로 하고 지난 11일 기술 이전식<사진>을 가졌다. 이번에 기술 이전된 폐사축처리기는 소각기가 아닌 진공상태를 활용하여 손쉽게 처리하는 직접 가열식 폐사축처리기로, 처리 방식이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즉 처리 과정이 진공상태에서 스팀으로 처리함으로써 폐사축에 존재하는 각종 질병과 전염성 병균 등이 고압스팀에 의해 완전 살균 처리된다는 것이다. 또한 진공과정에서 폐사축의 수분을 완전하게 제거하여 폐사축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연료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운전시 자동으로 작동이 되어 관리가 쉽고, 수질오염과 냄새로 인한 공기오염을 방지해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한다. 개발에 참여한 축산과학원 강석진박사는 “축산 규모의 대형화와 더불어 질병으로 폐사축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같은 폐사축을 대충 처리할 경우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개발한 직접 가열식 폐사축처리기는 완전 멸균화 할 수 있고, 처리된 폐사축은 사료원으로 재활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물로 발생되는 유지는 공업용 원료로 사용이 가능해 환경오염방지와 재활용차원의 효과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공급된 처리기는 지난8월 21일 특허를 받고 현재 제주도 농진청 난지연구소에서 가동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