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기본사명인 조합원 고용안정에 모두 역량을 모을 생각입니다. 특히 농축협중앙회 통합이후 계속된 구조조정으로 줄어든 축산경제 사업장이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으로 확대돼 축산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동조합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지난 8월23일 축협중앙회 노동조합 제9대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이영초 신임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축협중앙회 노동조합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노조 구성원 간 경쟁관계를 해소하고 하나로 화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집행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조직을 강화할 수 있는 대동한마당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축협중앙회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일하고 있는 현장은 신용과 경제, 유통, 가공 등 여러 분야”라며 “조합원 욕구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충분히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합원 고충처리 119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조합원 인사위원회 출석요구시 노조 집행부가 입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연 1회 이상 전 사업장 순회방문으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신용 및 다부문의 축협출신 승진 의무 할당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여성조합원 협의회를 신설하고 집행부에 여성조합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여성 전임자를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농협사료 중앙회 환원과 목우촌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축산경제본부 부서 확대, 신규직원의 축산경제 의무 배치, 생산업무직 근무환경 개선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초 위원장은 전남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89년 축협중앙회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10월1일부터 3년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