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원자재 구입자금 대출상품인 ‘NH원자재구입론’을 지난 4일부터 올해 말까지 5천억원 한도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NH원자재구입론’은 제조업 및 제조업 관련 도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원자재 구입자금을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해 준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기간 연장을 통해 최장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대출 영업점장 금리우대 한도에 0.4%p를 추가해 최고 1.4%p까지 금리 우대를 해준다. 또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및 농협간에 ‘원자재구입 특별자금지원 보증협약’을 공동으로 체결해 기업에 담보확보에 따른 불편도 덜어줄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으로 이용할 경우 한도 약정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대출지원 후 해외원자재구입자금 결제를 위한 외화 송금시에도 환전 수수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농협은 또 전국 110여개 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협약대출’은 일반대출보다 평균 2.69% 낮은 금리로 지역 중소기업에 올 들어 8월말까지 금융권 최고수준인 6천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앞으로도 4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