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5회 횡성한우축제가 개최됐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섬강둔치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가 자리를 잡았음을 짐작케 했다. 횡성군청 장신상 축산과장은 “횡성은 한우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었고, 한우축제도 5회째를 맞으면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횡성축협의 1등급이상의 ‘브랜드 횡성한우’판매장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동횡성농협의 2등급 이상의 ‘암소 횡성한우’ 판매장은 횡성축산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행사장에는 한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열렸고, 강건너에 조성된 한우테마 공원에서는 전통의 한우사육방식을 재현한 외양간과 소 밭갈이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횡성한우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자는 지역민의 다짐을 담은 횡성한우헌장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축제를 기념해 열린 고급육 품평회에서는 ▲이동옥씨(횡성읍 갈풍리)가 최우수상, ▲진기성씨(공근면 학담리), ▲김영래씨(우천면 문암리)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