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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양돈장 PED 퇴치 ‘새전기’

검역원, 항체분자 유전공학적 생산 치료기술 특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PED 바이러스의 증식이 억제된 것을 확인한 사진(좌우 대조).
인체용 scFv 기술 동물 치료에 첫 도입
산업체 이용 우수제품 개발 가속화 기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개발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치료기술이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에 특허등록된 PED 치료기술은 3년여간의 연구끝에 일궈낸 성과이며, 예방 뿐 아니라 치료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항체분자를 유전공학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이용해 어린 돼지를 PED 피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단클론항체의 단쇄가변분절(scFv)을 이용하는 기술은 사람의 암치료 또는 특정 질병치료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었다. 동물 치료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실험결과 PED 바이러스에 대해 90% 이상의 중화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의분야에서도 이 기술 사용이 활발해지고,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세균체 표면에 발현하거나 장관(腸管)내로 운반하는 기술과 접목할 경우 매우 값싸고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균체 표면 발현기술과 접목한 연구결과는 새로운 예방약 개발과 관련한 세계적인 저널인 ‘Vaccine’에 올 상반기 게재될 예정으로 학문적인 가치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 양창범 소장은 “이러한 공무원 직무발명은 직무와 관련해 발명한 특허로서 특허청이 관리한다. 통상실시권 계약을 통해 산업체에서 저렴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PED를 치료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 개발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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