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술력으로 무장했다. 최근에는 환율급등 영향으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세계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는 한국산 일약 스타 동물약품도 등장했다. 업계는 “충분히 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다국적 기업도, 각종 제도와 규제도 겁나지 않는다.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 4000억원. 세계 시장 25조원. 세계 시장으로 가야하는 이유다. VIV Asia는 해외거래처를 발굴하고 판매망을 늘려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VIV Asia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현장을 미리 가 본다. 틈새시장 공략…수출대상국 확대 주력 국내업체간 과당경쟁 지양·우수제품 개발 힘써야 수출전선에는 제약요인과 기회요인이 상존한다. 제약요인을 극복하고 기회요인을 잘 이용하는 것이 승패의 관건이다. 지난 2007년 기준으로 동물약품 수출상대국은 총 23개국. 많지 않다. 거기에다 대다수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다. 점유율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15.5%, 나이지리아 15.0%, 파키스탄 14.1%, 베트남 9.4%, 방글라데시 8.7%, 케냐 8.7%, 말레지아 5.3%, 기타 18.7% 등이다. 수출대상국을 넓히는 것이 급선무다. 가야할 길이 많다는 것도 의미한다. 유럽, 중미, 남미 등 아직 수출실적이 없는 국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우수제품 개발을 통해 국산제품의 인지도를 높여야 하고 해외시장에서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출상대국의 시장여건, 수입조건 등 정보를 모으고 어렵더라도 수출전문 인력을 양성해 업무의 효율화를 도모해야 한다. 그렇지만 수출잠재력은 매우 높다. 세계 동물약품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대상국의 수입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유럽기업보다는 가격경쟁력이 있고,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보다는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은 틈새시장을 일궈나갈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된다. 특히 정부와 협회는 해외시장 자료 수집, 외국의 GMP 실사시 동행 등을 통해 업계의 수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신형철 전무는 “별 재미를 못봤던 동물약품 수출시장이 땀의 열매를 맺고 있다. 수출시장은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길인 동시에 투자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고려비엔피, 최고 시설 백신공장 ‘품질’‘신뢰’높여 양돈호흡기 종합백신 ‘돈호방-10’ ‘돈호방-GMS’ 선봬 고려비엔피는 2004년 이후 VIV Asia를 비롯, 국제 축산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오고 있다. 해외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는 ‘품질’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출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고려비엔피는 지난해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올해는 중동, 남미, 러시아, 동유럽 등으로 수출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고려비엔피의 백신공장은 아시아 최고수준의 시설로서 세계무대에서 큰 잠재력 지녔음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VIV Asia에서는 그간 고려비엔피가 역점을 두고 개발한 야심작을 대거 선보인다. 여기에는 하이테크놀로지가 녹아있는 양돈호흡기 종합백신 ‘돈호방-10’, ‘돈호방-GMS’와 세계최초로 역유전학기법을 이용해 개발한 새로운 뉴캐슬병 예방백신 ‘달구방 엔 플러스 오일백신’이 포함돼 있다. 라이프가드-정은 국내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발포정제로서, 물에 빠르게 녹고 투여하기 쉬운 소독제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많은 국가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남미, 중동지역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아반떼-주는 제3세대 세파계 광범위 항생제(세프티오퍼 소듐)로, 호흡기 질병에 탁월한 감수성을 지닌다. 유효 혈중 농도는 오래 지속되고 휴약기간은 없는 최상의 제품이다. 고려비엔피만의 우수한 동결건조기술로 제조되기 때문에 제품의 안정성이 우수하며 품질유지가 타경쟁품과 차별돼 매년 판매가 크게 신장하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 화학·백신제 다각적 홍보 ‘시선집중’ ‘녹수테라LA주’ ‘아목실LA주’ 등 지속성 주사제 전시 녹십자수의약품은 현지 거래처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미팅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벽걸이 족자와 쇼케이스 진열, 그리고 영문카달로그, 리플렛, 동영상 CD 등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해외바이어들에게 충분히 녹십자수의약품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화학제와 백신제 등 전시품목 또한 꽤 폭넓다. 화학제의 경우 GPS주, 녹수테라LA주, 아목실LA주, 프로펜SM주 등 지속성 주사제가 전면에 선다. 그리고 차세대 항생제인 세프론주와 이도제나빌, 래피톨, 부스타쿨, 카토비타 등 대사촉진 주사제가 뒤를 받친다. GP600, 데코모톤 등 호르몬제와 콕시듐제인 그린콕스5%현탁액, 구충제 지멕틴푸어, 소독제 하이캅 등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백신은 축종에 따라 돼지에 쓰이는 경구용PED백신, 돼지콜레라, PTvac, 피그레스, 세파백, 파보진 등과 소면역증강제 이뮨가드, 개백신 DHPPL, 켄넬톡시백 등을 소개키로 했다. 경구용PED백신은 주사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이 우수하고 접종 스트레스가 없으며 PED 바이러스 야외주와 기존 PED백신주와 감별되는 마커(Marker)가 있어 야외주와 백신주와의 감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스타쿨은 브롬화부틸스코폴라민과 설피린이 함유돼 있다. 말, 소ㆍ송아지, 돼지, 개, 고양이 등의 산통, 복통, 식도경색, 분만 후 산통, 설사, 기능적 고창증, 간산통, 장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삼양애니팜, 양계관련 제품 대거 소개…기술력 과시 ‘VITAGROW-M 수용산’ ‘FLOCOL-200액’ 출품 삼양애니팜은 한국산 동물약품의 우수성과 회사 브랜드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주사제, 액제, 산제, 유방염 연고제 등을 통해 기술력을 과시키로 했다. 특히 ‘계란’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양계관련 제품을 대거 소개할 계획이다. VITAGROW-M 수용산은 비타민과 미네랄 결핍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산란율 향상과 번식률 향상에 효과가 있다. 아울러 사료효율을 높여주고 성장촉진에도 탁월하다. FLOCOL-200 액은 광범위 항생제로 가금과 돼지에서 호흡기 질병에 대해 특효를 가진다. 효과가 뛰어난 고농도의 플로르페니콜(FLORFENICOL)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음수에 용해해 먹이기 쉽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이미 애용되고 있다. 삼양애니팜은 이밖에도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살충제 시리즈 즉 파리제로-C(벽걸이형), 하이멕스, 싸이멕스, 파리제로 등을 내놓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파리제로는 SEX페르몬(무스카몬)이 함유되어 있고 파리가 아주 좋아하는 노란색 계열의 색상으로 되어 있어 파리를 잘 유인한다. 특히 강력한 살충력으로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파리 살충에도 매우 우수하다. 지속성의 특수과립형 제제로 약효가 오래 지속되어 매우 경제적이다. 삼양애니팜의 살충제는 살충효과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축사나 축사주변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 천연 항균물질 함유…악취해소 탁월 ‘울트라-펠’ 살균·방충 효과 우수…세계진출 발판 기대 ‘울트라-펠’은 향기마케팅으로 잘 알려진 (주)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가 식당, 호텔 등 공공장소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천연향기와 천연소독제 제품을 축산에 적용시킨 제품이다. 천연제품이기 때문에 돼지들에게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환경개선의 효과도 탁월하다는 지적이다. ‘울트라-펠’의 소독제는 식물 유래의 천연물질로서 가축에 독성, 잔류의 문제가 없으며 병원균 등에 내성 없이 우수한 살균, 방충에 효과가 있다. 울트라-펠의 주성분은 피톤치드(phytoncide)로 나무가 해충이나 미생물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천연 항균물질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축사소독은 물론 악취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농가들의 편리성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거의 대부분의 양돈장들이 고압분무기를 이용해 소독을 실시하지만 ‘울트라-펠’은 상시소독시스템으로 일일이 소독장비를 끌고 다니며 소독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이 돈사내 먼지 등으로 인해 노즐이 막히는 단점도 완벽히 보완했다. 울트라-펠은 먼지가 많은 돈사내 환경을 고려해 노즐의 막힘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소독약제를 2~15㎛ 이하로 초미립자로 분사할 수 있는 특수노즐을 개발, 적용시켰다. 때문에 먼지가 많은 열악한 환경의 돈사 내에서도 막힘없이 소독제를 살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욱이 ‘울트라-펠’은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이 인정돼 2007년, 2008년도 경상북도 시범사업을 선정됐으며 경북도에 이어 2009년도에는 경기도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바이오미스트는 이번 VIV Asia 참가를 통해 동남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한뉴팜, 항균력 강화 신제품 우수성 집중 홍보 광범위 항생제 ‘네오플러300주’ 천연 미생물제제‘DCS 682’ 대한뉴팜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놓은 광범위 항생제, 생균제, 효소제, 항생제 대체제 등을 중심으로 수출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대한뉴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홍보하고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수출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신제품을 집중 홍보, 기술력 회사로서 인지도를 확대키로 했다. 광범위 항생제 네오플러300주는 소와 돼지의 호흡기질병을 치료하고 소각결막염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다. 플로르페니콜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재생불량성 빈혈과 관련된 부작용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항균력을 강화시켜 내성세균에도 유효하다. 특히 주사액이 뻑뻑하지 않아 주사액을 뽑고 주사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DCS 682는 토양 미생물에서 추출한 항생제 대체제이다. 전남대학교 수의과 대학에서 동물급이 시험결과, 면역증강 효과에 따른 사료효율이 약 23%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항생제 내성 포도상구균(MRSA)에 탁월한 항균 효과를 보였고 다른 미생물에는 항균 효과를 보여주지 않는 특이한 항균 기전을 가지고 있다. DCS 682의 사료효율 개선 및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전은 기존 항생제와 유사하며, 세포 조직을 배양한 결과 DCS 682는 약 3~5배의 세포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분히 성장촉진제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진다. 대한뉴팜은 이밖에도 무잔류 3세대 세파 광범위 항생제 ‘엑셀 현탁주’와 복합 생균제 ‘라바자임’, 그리고 고농축 복합 활성 효모ㆍ생균제 ‘바이오SB골드’ 등을 전시한다. 애드바이오텍, 중국·일본 등 10여개국 수출…전략 품목 ‘아이지-드링크’ ‘아이지-포르테’ 설사방지 효과 높아 애드바이오텍은 이미 해외전시회를 통해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여러 해외 전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마케팅 및 거래선 발굴을 통해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애드바이오텍은 IgY에 대한 세계 최고의 기술로 국내는 물론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송아지설사 예방제품인 아이지-드링크(Ig-Drink)와 아이지-포르테(Ig-Forte), 그리고 자돈설사 방지를 위한 아이지-탑(Ig-Top), 소화기성 질병에 대한 개선효과를 가진 아이지-가드(Ig-Guard) 등이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아이지-드링크C를 수출전략 품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이지-드링크는 특허등록된 특이난황 추출물을 통해 바이러스 및 세균성 송아지 설사를 방지한다. 대장균, 살모넬라,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및 BVD에 대한 저항성을 갖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아이지-포르테는 면역증강제와 생균, 효소제 등을 사용해 식이성 및 소화불량성 설사를 줄일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아이지-가드는 특이난황 추출물을 이용해 PMWS와 소화기성 질병에 대한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소화기성 질병(PED, 살모넬라, 대장균 등)과 호흡기성 질병 방어 및 개선 효과가 있으며 면역 기능 강화, 사료 섭취율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