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 등 농산부존자원 활용계획 【제주】 제주양돈축협(조합장 이창림)이 청정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해 제주에서 발생하는 부존자원을 이용해 양질의 기능성 사료를 개발, 이용함으로써 제주 양돈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제주양돈축협은 지난 5일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한영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을 비롯한 제주도의원, 자치단체 공무원, 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851번지에서 청정배합사료공장 개장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한 제주양돈축협 청정배합사료공장은 총 부지면적이 4만3천97㎡(1만3천36평)로 사업대상 면적은 1만7천777㎡(5천377평), 건축 연면적은 3천561㎡(1천77평)이다. 주요시설로 3천500톤의 저장능력을 갖춘 원곡저장 사일로가 8기이며, 1일 생산능력(8시간 기준)은 320톤이다. 제주양돈축협 청정배합사료공장에는 총 65억8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제주양돈축협은 이 공장에서 돼지 성장단계별로 12개 품목의 양돈사료를 생산해 일반사료생산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농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처리난을 겪고 있는 감귤박 등을 원료로 이용해 배합사료를 생산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어 친환경 양돈사료 생산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창림 조합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부산물을 활용해 청정배합사료를 생산하면 신선하고 가격이 저렴한 사료공급이 가능하다”며 “생산비 절감으로 제주지역 양돈농가의 소득창출은 물론 경종농가와 과수농가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