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열 조합장은 이날 “임실고등학교는 교육과정의 지역화와 특성화의 일환으로 기존의 정보처리과를 치즈과학과로 변경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아 올해 총 54명으로 치즈과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치즈 전공과정을 도입한 학교”라고 소개했다. 임실고는 치즈관련 교과서를 개발하고 치즈제조 설비와 기자재를 갖추는 한편 치즈관련 학과가 있는 전북대, 순천대, 건국대와 협약을 추진하는 등 임실치즈공장과 지역 내 유가공업체와 실습을 포함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말 그대로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임실치즈축협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해외 어학 연수비를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임실 치즈밸리 사업의 주역이 될 차세대 치즈인재 양성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임실고는 임실치즈축협이 기증한 발전기금으로 치즈학과 학생들의 해외 치즈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 방학 중 우수 학생 5명을 선발해 치즈 선진국인 스위스를 6박7일 일정으로 방문해 현지 목장과 농장, 세계적 명성을 지닌 치즈 공장, 유가공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체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