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거세우 등심 평균 보다 21㎏ 더 많은 56㎏ 생산 “한우 잠재적 생산성 높아…개량 통한 능력개발 중요” 꾸준한 개량은 우수축 생산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농가 수익과 직결된다. 경기도 포천의 한창목장(대표 김인필·경기한우조합장)은 최근 이 같은 개량의 성과로, 말 그대로 ‘돈 되는 소’를 만들어 내 주목받고 있다. 한창목장이 우진FS에서 지난 14일 도축한 한우 거세우 5마리 가운데 한 마리(이력번호000148744198)가 등심단면적 138㎜가 나왔다. 전국 거세우의 평균이 86.3㎜인 것과 비교하면 그 크기 차이가 상당하다. 도체중 518kg에 근내지방도 역시 9를 받아 1++B등급을 받았다. 이날 전국 거세우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추산하면 약 1천54만원이나 된다. 아비소의 정액은 KPN538이고 어미소(등록번호 221481288번)의 4번째 송아지였다. 김인필 대표가 무엇보다 주목하는 부분은 등심단면적이 크다는 것.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위가 많이 생산된다는 것은 그 만큼 이 소가 가진 경제적 가치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도축을 담당한 우진FS 관계자는 “일반 거세한우의 등심이 평균 35kg 생산된다. 이 개체의 경우는 21kg이 더 많은 56kg이 생산됐다” 고 말했다. 205인분(1인분=200g)의 등심이 더 생산된 것이고, 식당에서 1인분 4만원을 받는다면 820만원 분량의 등심을 더 확보하게 된 셈이다. 김인필 대표는 “꾸준한 개량을 통한 능력개발이 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며 “우리가 키우고 있는 이 한우는 우리 농가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농가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개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이 개체의 어미소와 형제소 등이 다수 한창목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