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비육우 연구의 현 트렌드를 점검해보고, 향후 비육 기술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지난 21일 수원에 위치한 본원에서 한미 동물 영양생리, 사양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비육우 연구의 그린오션’이라는 주제로 제3회 한미국제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현 비육우 프로그램에 대해 진단해 보고, 향후 소비자들이 원하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축산과학원 최창원 박사는 “마블링 위주로 집중된 비육기술은 현재 여기에 기능성을 더한 제2세대 한우고급육 기법이 연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A&M 대학의 스티븐 스미스 교수는 “미국은 현재 한국과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올레인산의 함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축산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굳이 등급이 아닌 풍미와 기호도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해 국내 관계자들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