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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대 위생·안전 주력…차별화 강조

휴일 ‘횡성한우’ 생산현장 찾은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

[축산신문 ■횡성=김길호 기자]
 
- 남성우 대표가 휴일도 잊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한우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횡성한우’ 생산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왼쪽부터 고명재 조합장, 신용환 대표, 남성우 대표, 채수현 횡성축협 지도상무, 윤석원 농협사료 횡성공장 팀장, 이영오 횡성사료공장장.
한우농가, 가격안정 지속유지 대책 마련 주문

“협동조합 경제사업 활성화의 해법은 축산현장에 찾아야 한다”며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의 발길이 지난 일요일(18일) 강원도 횡성지역으로 향했다.

이날 수행인원을 최소화해 조용히 축산현장을 찾은 남 대표는 횡성군 청일면 갑천리 신용환씨와 공근면 학담리 김일섭씨의 한우농장을 방문해 농가들이 현장에서 궁금해 하는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남 대표는 신용환씨 농장에서 “항상 양축조합원을 위해 꼭 필요한 조직이 되기 위해 농협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횡성한우가 전국 최고의 축산물 브랜드를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남 대표는 “고급육 생산은 물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위생적이고 깨끗한 도축·가공 시스템을 통해 횡성한우를 공급하는 일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농협사료가 지난 17일 전격적으로 가격인하 조치를 취했다. 비육사료의 경우 평균 9%를 내려 한우농가 생산비 절감과 농장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농협은 가장 먼저 가격을 내리고 불가피하게 인상해야 할 때에도 가장 늦게 올려 양축조합원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또 “한우 유통 전문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유통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한우 유통의 50%를 농협이 담당하게 되면 한우산업 안정화는 물론 농가들의 소득도 상당히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횡성한우처럼 명품 브랜드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특화브랜드는 그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안심한우를 통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켜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농가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방문에 동행한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은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지금의 명품 브랜드 사업기반을 구축했지만 최근 들어 ‘횡성한우’ 브랜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도 무임승차하려는 의도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어 브랜드 가치의 하향평준화라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며 “관련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용환 대표는 “양축조합원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위해 사료가격이 더 인하돼야 한다는 것이 축산현장의 분위기”라며 “특히 한우가격으로 인한 농가들의 불안 심리를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농협이 앞장서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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