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육군 군수사령부 제8탄약창(창장 노병우)은 지난 19일 영동군(군수 정구복)에 탄약창에서 버려지는 들풀을 활용해 만든 사료를 전달<사진>했다.
제8탄약창은 부대 특성상 넓은 부지에 걸쳐 실시되는 사계청소 작업으로 인해 해마다 상당한 양의 들풀이 버려지는 것을 지난 8월부터 영동군과 협조해 축산사료로 만들어 이번에 축산농가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8탄약창과 영동군은 상호 협조해 들풀을 사일리지 형태의 축산사료로 가공했다.
제8탄약창은 약 10톤(톤백 100개)에 달하는 들풀 사일리지를 제작해 영동군을 통해 축산농가에 전달했다.
제8탄약청과 영동군은 경제적인 효과를 분석해 들풀 사일리지 시범사업을 확대해 내년에는 올해 제작된 들풀 사일리지의 12배가 넘는 약 1천250개의 사일리지 톤백(약 100톤)을 제작해 축산농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명천사슴농장의 배소식 대표는 “농장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료다”며 “군부대와 영동군이 사료를 공급해 줘서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노병우 창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민관군이 하나 되어 부존자원을 아끼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이바지하게 됐다”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더욱 활성화시킴으로써 자원 절약은 물론 축산농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