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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꾸준한 개량·영양균형 사양관리 주효”

1톤 넘는 한우 2두 출하 화제…고양시 ‘재상한우목장’ 비결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김 대표는 고급육 생산의 비결 가운데 하나로 균형잡힌 사양관리를 꼽았다. 김성환 대표(오른쪽)와 유완식 고양한우협회 지부장.
출하체중 1톤 이상은 한우농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일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최근 고양시에서는 1톤이 넘는 한우를 두 마리나 출하한 농가가 있어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에 위치한 재상한우목장(일관사육 150두)의 김성환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생체중 각각 1천58㎏·1천64㎏ ‘기염’…육질도 1++ 등급
일관사육 기반 꾸준한 우량 암소 선발…정액 선별 인공수정 중점

김성환 대표는 지난달 29일 고양축협 행주한우사업단을 통해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으로 한우 10마리를 출하했다. 이 가운데 두 마리가 생체중 1천58kg, 1천64kg으로 확인됐다.이들의 도체중량은 각각 682kg, 686kg이다.
특히 이 두 개체 모두 육질 1++등급을 받아 김성환 대표는 지육 대금으로만 1천424만원, 1천334만원을 벌었다.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생체중 1천58kg인 개체는 등심단면적도 141cm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거뒀다.
김성환 대표는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가장 큰 요인은 30년 이상 꾸준히 이어온 개량에 있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일관사육을 통해 암소를 꾸준히 선발하고 정액을 선별해 인공수정한 것이 결국 좋은 개체를 만들어 낸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며 “현재 이들 소의 어미소가 아직 농장에 남아있고, 형제 소들도 출하를 기다리고 있어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결은 균형잡힌 사양관리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고 지목했다.
“고양행주한우 영농조합에서 만든 TMF사료는 소화효율이 좋아 30개월 이상 장기비육시에도 섭취량이 줄지 않는다” 며 “개량을 통해 우량한 개체를 만들고, 영양균형을 맞춘 사양관리로 살을 붙여야 결국 좋은 소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아지 시기에 질병 저항력을 길러주고, 소화기능 발달을 위해 생균제를 급여한다. 이후부터는 TMF사료 프로그램에 맞춰 사료급여하는 것 외에 특별히 관리하는 것은 없다.
농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개체는 100% 행주한우브랜드로 계통 출하한다.
유완식 한우협회고양시지부장은 김성환대표에 대해 “고양지역 한우개량의 1세대”라며 “꾸준한 개량과 한우사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으로 주변농가들의 모범이 되는 한우인”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번에 10마리를 출하해 1억원에서 약간 모자라게 벌었다. 한우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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