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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변방’ 고양시서 ‘최고별’ 탄생

■‘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 현장을 가보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유완식씨가 제1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경매행사까지 마쳤다. 왼쪽부터 정찬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장,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남호경 한우협회장, 유완식씨, 조병대 종축개량협회장, 최부규 제12회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장.
고급육 사양관리·개량 수준 ‘성역 없는’ 상향 평준화 확인

1위인 종합우승(대통령상)은 총점 890.62를 받은 경기도 고양시의 유완식씨에게 돌아갔다. 2위인 최우수(농림수산식품장관상)은 박종희씨, 3위(한국종축개량협회장)는 조남웅씨, 4위는 박영효씨, 5위는 김순아씨, 6위는 전상대씨, 7위는 장동윤씨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최고 경매가격를 받은 유완식씨의 출품우 두 마리는 경락단가 4만1천538원/kg, 3만3천333원/kg을 각각 받아 우승상금 2천만원과 함께 1천931만5천170원, 1천469만9천853원을 챙겨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한우의 변방으로 알려진 고양시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우승 농가가 나옴에 따라 한우고급육은 이제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가 온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대회관계자는 “5마리 가운데 2마리를 선발하는 것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만큼 전체적으로 육질과 육량 모두 수준이 높아 순위선정에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며 “이번 대회를 통해 과거와는 달리 전체 농가의 고급육 사양관리와 종축개량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유완식씨는 “3번째 출전 만에 종합우승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며 “함께 대회에 참가한 한우고급육 농가 모두와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가를 받은 유완식씨의 출품우는 출하체중 740kg에 도체중 465kg이고, 등지방은 9, 등심단면적은 112cm로 최종 1++A 등급을 받았다.
 
■이/모/저/모

최고 경매가 전광판에 찍히자 ‘탄성’ 절로
신종플루 예방 손소독약·마스크·장갑 비치 등 만전

○…경매가 시작되고 종합우승을 차지한 유완식씨의 도축번호 129번 소가 올라온 순간 경매결과를 알리는 전광판에는 경락단가 4만1천538원이 찍혔다. 경매를 지켜본 참석자들은 탄성을 질렀고, 이를 지켜본 유완식씨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폈다. 곧이어 올라온 도축번호 130번 소. 이번에는 3만3천333원이 찍혔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박수와 탄성으로 경매장은 술렁였고, 대회관계자들은 중도매인들의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신종플루의 유행으로 인한 진풍경이 연출됐다. 경매를 참관하기 위해 모인 농가와 관계자들에게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은 미리 준비한 마스크와 장갑을 나눠주고 손소독약을 비치하는 등 각별히 위생관리에 신경을 썼다. 참관자와 행사관계자들은 공판장 측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당초 하루 경매로 혼잡이 예상됐지만 농가들의 협조로 성공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출품축만 204두로 행사진행상 일반 농가들의 출하가 많아지면 계류장의 한계 등 진행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었던 상황. 공판장은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농가들에게 하루 일찍 출하할 것을 권유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그 결과 큰 어려움 없이 경매를 마칠 수 있었다. 다만 짧은 시간내에 모든 출품우에 대한 이표검사와 외모심사를 실시해야 했던 담당직원들은 철야작업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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