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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 브루셀라 줄었지만 결핵·요네병은 증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정부 방역대책 강화·농가 높은 청정화 의지로 발생률 현격감소
요네병 지역별 확산 전년대비 두배 ‘껑충’…소결핵도 77건 늘어

정부의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인해 소 브루셀라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 결핵병과 요네병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10월까지 소 브루셀라의 발생 건수는 총 1천622건(7천183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감소해 1천7건(5천958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염성이 높아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한우의 두당 거래가격이 높아지면서 농가들의 개체관리가 치밀해지고, 브루셀라 검사증 의무휴대 제도와 지속적인 샘플검사가 이뤄지면서 감염축을 줄여나간 것이 주효했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의 경우 농가들이 직접 나서 채혈검사를 실시해 지역청정화에 앞장서는 등 농가 스스로 브루셀라 청정화 의지를 높였던 점이 주목된다.
소 브루셀라가 감소추세인 가운데 또 다른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과 요네병의 경우는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요네병은 세균성질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46건(86두)에서 올해는 107건(264두)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지역(35건)에 집중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타 지역에서도 발생건수가 높아지고 있어 확산이 우려된다.
요네병의 증상은 일반적인 소화기 장애에서 나타나는 설사 이외에 큰 특징이 없기 때문에 농가가 이를 육안으로 관찰해 내기가 쉽지 않다.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도태가 최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수시로 분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소 결핵병도 지난해 149건(1천84두)에서 226건(1천222두)로 발생건수가 증가했다.
결핵균이 원인으로 감염동물의 우유 등 분비물에서 병원체가 많이 배설돼 오염된 사료나 물을 통한 경구감염과 호흡기 감염을 통해 전염된다.
예방법은 차단방역과 소독을 통해 농장을 청정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소 구입 시 결핵검사를 미리실시하고 일정기간 동안 격리 사육 후 합사를 시켜야 한다. 또한, 인수공통전염병이므로 년 1회 정도는 농장 전체 소에 대해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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