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으로 한우출하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등급판정 통계에 따르면 12월1일부터 14일까지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된 한우는 총 3천277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49두보다 500두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출하물량의 증가 요인은 기본적인 두수의 증가와 추석, 설에 이은 3대 대목인 연말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욱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연일 작업한계를 넘는 물량이 출하되고 있어 공판장내의 계류장을 풀가동하더라도 최소 2일 이상은 차상계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출하량 증가의 원인에 대해서는 “연말 수요 증가에 따른 것과 두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정부에서 지급하는 품질고급화 장려금이 올해 말을 끝으로 폐지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물량증가에 따라 1+등급 이상은 다소 떨어진 반면 1등급 이하는 올라 평균가격은 kg 당 100원 정도 근소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