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극대화로 경쟁력 제고…합의점 도출 기대” 강원지역에 대규모 통합 한우광역브랜드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강원지역 한우브랜드의 통합 소문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한우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강원도 내 한우브랜드는 영서지역 광역브랜드인 하이록한우. 영동지역의 한우령한우와 지역브랜드인 평창의 대관령한우, 횡성한우, 홍천늘푸름한우, 원주 치악산한우 등 총 6개 정도다. 강원도청은 내년 초 광역브랜드 2개를 우선 통합한다는 복안이다. 계재철 강원도청 축산과장은 “한우령은 출범 당시부터 하이록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며 “내년 초 양 광역브랜드의 통합작업을 시작해 강원지역 브랜드들을 상황에 맞도록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흡수하는 방식으로 강원지역을 가칭 ‘강원한우’라는 최종 하나의 브랜드로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우령과 하이록이 통합된다면 강원지역 브랜드 한우의 점유율 40%가 넘는 새로운 광역브랜드가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기존 강원지역 한우브랜드가 소위 잘나가는 브랜드가 많아 통합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한 경영체와 회원농가들의 입장에서는 브랜드 통합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며 “합의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계 과장은 “통합브랜드의 출범은 결국 강원지역 한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연적이라 보고 있다. 우선 하이록과 한우령의 통합 이후부터는 통합 브랜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통합브랜드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이에 반대하는 브랜드들도 저절로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