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이 구제역 확산에 따라 지역 대표 축제인 거창 대동제와 3·1민속문화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거창군은 아직 구제역 미발생 지역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구제역 확산속도가 너무 빠르고, 최근 경남 김해지역까지 구제역 발생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올해 2월과 3월에 예정된 거창대동제와 3·1민속문화제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창대동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등 세시 풍속을 전승하고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오는 2월 17일 개최 계획이었고, 3·1민속문화제는 3·1독립만세운동정신을 계승해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민속문화제 및 지역농산물 판매,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지는 행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