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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횡성한우 FMD 상흔 씻고 재기 ‘행보’

횡성군, ‘전략적 대응방안’ 세미나 갖고 제2 도약 준비

[축산신문 ■횡성=홍석주·이동일 기자]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 고유 유전자 확보 강조

횡성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로서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횡성군은 지난 21일 횡성농업기술센터에서 FMD(구제역) 이동제한 해제에 따른 횡성한우 전략적 대응 방안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석용 횡성군수 및 한우농가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선 축산경제연구원의 노경상 원장은 “FMD로 인해 횡성한우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육두수나 개량 등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면 횡성한우가 그전보다 훨씬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량부분에서 횡성한우만의 고유 유전자를 확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원화돼 있는 생산조직이 하루빨리 하나로 결집해 횡성한우 발전을 위해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의 권기정 본부장은 사육두수총량제와 관련한 횡성한우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권 본부장은 밀집사육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하고 횡성한우가 작지만 강한 한우로 성장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지정토론에서는 이번 FMD 상황에서 발견된 방역상의 문제점에 대한 반성과 향후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박창수 강원도청 농정산림국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축산 농가는 물론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하고, 항상 횡성한우를 목표로 뛰고 있는 후발주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금보다 더욱 정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홍근 한국농업경영인회 횡성군연합회장은 “횡성은 FMD로 축산업계 뿐 아니라 전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최근 축산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며,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군은 이번 FMD로 인해 한우 108농가 4천649두가 살처분돼 전체 사육두수의 9% 정도가 손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축산 피해액은 500억 정도로 추산되고, 이동제한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까지 포함하면 총 1천억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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