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은 FMD피해 낙농가들의 재기를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함께 혈통 등록된 우수한 형질의 검정우를 FMD미 발생지역인 청정 호남지역으로부터 분양을 받아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북부청 축수산산림과(과장 이종갑)는 지난 25일 파주시 광탄면 방축리 688번지 수화목장에서 전남 함평과 전북 김제에서 21두의 혈통등록우를 분양받아 사랑의 젖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방기성 경기북부청 행정부지사,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 홍승표 파주시 부시장, 이철호 파주연천축협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식 농가를 격려하고 향후 재입식 농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입식된 젖소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서 모두 혈통등록우로 능력이 확인된 우수한 젖소이며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됐다. 수화목장 허호무 대표는 “입식농가에서도 젖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이 이런 행사를 통해 입식 걱정을 덜어주어 무엇보다 감사하다. 분양해준 농가들과 관심을 가져준 단체들을 생각해 목장경영정상화를 통해 감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성 행정부지사는 “피해낙농가의 재입식에 필요한 젖소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눔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신의 젖소를 선뜻 공급해준 호남지역 낙농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FMD 비발생지역인 호남지역 종축개량협회 회원들을 설득해 젖소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혈통등록된 성적이 우수한 검정우를 FMD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분양하여 농가가 하루속히 재기에 성공하여 목장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호 조합장은 “경기북부청과 종축개량협회가 중심이 되어 FMD피해가 가장 심한 파주지역에 생산성이 안정된 혈통등록된 검정우를 분양받을 수 있어 피해 농가들의 재기가 가능해 보인다며 축협은 무이자 자금을 지원해 가축입식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갑 과장은 “FMD피해를 입지 않은 남부지방 농가들의 협조 하에 앞으로 1천두를 목표로 사랑의 젖소 나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FMD피해농가들이 하루속히 재기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