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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시스템 완성…축산물 유통거점 확보

주목받는 현장 / 옥천영동축협 ‘유통지원센터’ 준공

[축산신문 ■청원=최종인 기자]
 
- 옥천영동축협이 축산물 유통지원센터를 개장하고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사진은 준공식 테이프커팅 장면.

하루 소 30두·돼지 250두 가공능력 갖춰
농가 실익증대 효과 1억6천만원 달해
10년만에 조합원 전이용대회 갖고 자축


옥천영동축협(조합장 홍성권)이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전국시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축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옥천영동축협은 지난 17일 충북 청원군 남이면 갈원리 268-1번지에 축산물 유통지원센터를 준공했다.
특히 2002년 조합 합병이후 구조조정 등 내실경영을 실천하면서 갖지 못했던 조합원 전이용대회도 이날 준공식과 함께 개최됐다. 전이용대회에 참석한 옥천영동축협 조합원 1천여명은 경제사업시스템이 완성됐다며 유통지원센터 준공을 반겼다.
준공식에는 이용희 국회의원, 정구복 영동군수, 김영만 옥천군수, 김봉회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현공율 충북도 축산과장이 참석했다. 또 성병덕 농협중앙회 상무와 김일헌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조상균 서울축협운영협의회장(한국양봉조합장), 서응원 경인축협운영협의회장(남양주축협장), 이종율 강원축협운영협의회장(속초양양축협장), 조규운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장(보은축협장)과 신관우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충북낙협장), 이석재 충주축협장, 이건구 진천축협장, 장재호 제천단양축협장,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과 관내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된 옥천영동축협 축산물 유통지원센터는 6천581㎡의 부지에 건축면적 1천488㎡의 지상 3층 규모로 하루 소 30두, 돼지 250두의 가공능력을 갖췄다. 유통지원센터에는 총 35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월 1일 HACCP 지정을 받았다. 유통지원센터의 거래처는 5월말 현재 120개소에 달한다.
옥천영동축협은 지난 2009년 10월 축산물 유통을 직접 책임지고 조합원에게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기 위해 유통지원센터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0년 2월 부지 매입에 이어 8월 착공, 12월 21일 준공을 마치고 시험가동 등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유통지원센터는 기존 경제사업에서 육가공과 유통사업이 추가된 종합축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운송비 절감과 감량으로 인한 손실 감축으로 양축농가 소득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천영동축협은 연간 장거리 관외 출하되는 물량이 3천여두에 달하고 있다며 운송비 절감비용 8천만원, 감량 축소에 따른 실익 8천만원 등 총 1억6천만원의 농가실익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옥천영동축협은 앞으로 유통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충북의 최대 소비시장인 청주 등을 대상으로 거래망과 판매망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 축산물 유통시장에 진출하는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충북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한우 유통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해 내겠다는 방침이다.
홍성권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축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고 특히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복잡한 유통구조는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통지원센터는 옥천과 영동 천혜의 환경에서 생산한 친환경 축산물을 전국으로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조합장은 “이윤 추구보다 우리 축산업,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축협, 축산물 유통의 중심축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홍 조합장은 이어 “조합 합병 이래 처음으로 전이용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맸다. 인고의 노력 끝에 누구보다 짧은 기간에 구조조정을 탈피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믿음과 사업 전이용 덕분이다. 앞으로도 혼자 걷는 열 걸음보다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한 걸음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옥천영동축협을 조합원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옥천영동축협 조합원들은 10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전이용대회에서 유통지원센터를 견학하고 레크리에이션과 노래자랑으로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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