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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수입육과 비교시식…한우 우수성 알리기 주력

한우산업 안정화 해법을 찾자<6>

  • 등록 2011.08.29 16:01:49
■소비촉진 선도조합 ‘원주축협’

지난 23일 찾은 원주축협 하나로마트. 한우고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불고기를 1kg에 1만6천900원씩, 평소 보다 3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원주지역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난 것이다.
원주축협(조합장 안사현)은 지난달 8일부터 농협중앙회가 일선축협과 함께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우 불고기 페스티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소 값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우사육농가들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치악산한우’의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들어간 것이다.

“수익보다 산업회생 우선”…파격 할인행사 지속 전개
이동차량 직거래 장터 활성화…유통단계 줄이기 올인

원주축협은 불고기 뿐 아니라 구이용 부이도 10%씩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1kg당 가격은 등심의 경우 6만9천800원에서 10% 내린 6만2천800원에, 안심은 5만9천800원에서 5만3천800원으로, 채끝은 6만5천800원에서 5만9천200원으로 내린 가격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믿음직스런 브랜드 한우고기가 저렴한 가격에 나왔다는 입소문은 원주축협 하나로마트의 하루 축산물 매출을 1천500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끌어 올렸다. 원주축협은 사실 많이 팔면 팔수록 손해인 장사지만 한우농가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계속 이어왔다. 원주축협이 이렇게 해서 팔아치운 한우는 80마리분에 달한다. 일단 8월 30일 불고기 페스티벌은 종료되지만 이동판매차량 등을 활용한 직거래에 주력해 할인판매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것이 원주축협의 의지이다.
이주훈 원주축협 경제상무는 “농가와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이동판매차량을 적극 활용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행정관청 등을 순회하며 한우의 참맛을 소개하고 판매량을 늘려갈 생각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치악산한우와 수입육의 비교시식회를 진행해 우리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악산한우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유통단계를 줄이는 노력에 올인하겠다는 것이 원주축협의 계획이다.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해 현재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1개소의 아파트장터, 그리고 과천 바로마켓의 이동판매차량 배치를 원주시청과 원주역 광장에까지 확대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수익 집중하기보다 지역사회에서 베푸는 미덕을 발휘하고 있는 것도 원주축협의 강점이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행사를 실시하면서 지역사회의 믿음직한 동반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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