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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고수준 국내 사양기술 주목받을 기회

2015 세계양봉대회 유치…한국양봉협회 배경수 회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中 거센 유치전에 고군분투

오랜기간 준비, 좋은 결실로

정부 아낌없는 뒷받침 절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2015 세계양봉대회 개최권을 성공적으로 따내고 돌아온 한국양봉협회 배경수 회장으로부터 유치과정과 소감을 들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는데.

▶출국 전에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 현장에 도착해 보니 중국 측의 유치 활동이 상당히 거셌다.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와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대전시, 양봉농협 및 협회 관계자로 구성된 우리 유치위원회는 한동안 어렵다는 판단까지 했었다. 다행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 같다. 이미 수차례 세계양봉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수시로 회의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설득해 왔다.

행사현장에서도 나와 조상균 한국양봉조합장, 우건석 서울대교수 및 유치위원들은 한복을 입고 각종 리셉션에 참석해 유치활동을 전개했고,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우리의 준비가 중국보다는 좀 더 치밀했던 것 같다. 결국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이제 준비해야 할 것들은.

▶우선 정부와 협의를 통해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정부차원의 지원은 분명 행사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관계자를 적극 설득해 나갈 생각이다. 

양봉업계 내부적으로도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대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벌꿀 사양기술과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밀원의 한계 등을 이유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 양봉대회의 개최 목적은 대회를 계기로 우리 양봉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우리 양봉산업의 위상을 알리고, 한 단계 도약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양봉업계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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