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물량 확보 위한 농가 적극적 참여가 관건
한우사육두수 조절차원에서 농식품부와 한우자조금, 농협이 함께 대규모 암소할인판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달 3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관리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2011년 사업결산 및 2012년 사업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암소도태자금 지원 등 업계 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정부와 농협, 한우자조금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암소할인판매행사 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갔다.
농식품부 조병임 서기관은 “총 120억의 예산을 투입해 암소할인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국의 농협매장을 활용해 암소를 일시에 도축 판매함으로서 사육두수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4만두정도를 판매할 계획이지만 문제는 농가들이 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암소의 경우 비육기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출하가 될 수 있는 암소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물량이 부족할 경우 어렵게 준비한 행사에서 예산만 쓰고, 소비자의 불만만 살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암소도태자금 예산확보를 위해 관리위원 각자가 해당 지역구 의원 설득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