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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농가 협력…위기맞설 체력 다져야

■ 기고 / 내년 계란불황 극복, 자조금 거출률에 좌우

  • 등록 2011.12.19 10:00:10
2009년 12월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계란산업 불황을 극복하는데 산란계자조금이 큰 역할을 하였다. 2012년 역시 큰 불황이 예고되고 있어 산란계자조금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 계란생산농가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특히 규모가 큰 농장일수록, 경쟁력이 높은 농가일수록 지금의 대처가 최선인지 고민해야 한다. 
선진국의 부자들은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내고, 더 많이 기부하자고 스스로 나서고 있다. 
같은 측면에서 우리나라 계란산업에서 규모가 큰 농장일수록 더 많은 자조금을 납부하자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과거에는 개별 농가단위로 경쟁력을 키워 생존해 왔다. 그러나 내년에 예상되는 불황은 결코 개별 농가의 힘으로 이겨낼 불황이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합심·협력하여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그러면 협력하지 않고 새로운 체계를 간과한 국가의 운명은 어떠했는가?
한때 중원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와 중국 산둥반도까지 진출했던 백제의 폐망은 협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선의 멸망은 변화를 무시한 쇄국정책에서 비롯됐다.
2012년 이후 각 나라별 FTA가 발효되어도 자급률이 높은 계란산업은 수입산에 영향이 미미하다고 경쟁력을 높일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내년의 불황은 극복하지도 못하고, FTA 자금 지원을 받는 타 축종에 밀려 정부자금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고통을 당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우리산업에 필요한 것은 자조금 거출률을 100%까지 높이는 농가 협력과 불황 극복에 사용될 자조금이다. 자조금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생산분야에서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분야에서 계란 소비량을 늘려가야 한다.
2012년은 한미FTA 발효와 계란수급 불안정으로 불황의 파고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잘 알고 있는 경쟁력 있는 농가들이 산란계자조금을 더 납부해야 우리나라 계란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농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모든 농가들이 협력할 일이 있다. 산란계자조금 납부는 대한민국 계란생산농가가 협력할 일이며 또한 의무로 적극 동참을 호소한다.  

안영기 위원장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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