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현장 “수급안정 선제적 대응 지지부진” 잇따른 지적
자조금사업 효율성 떠나 농가 안심차원 조속 조치 촉구도
한우소비 홍보사업이 늦어지면서 농가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반기 소 값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가들은 한우자조금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문제는 당초 단시일 내에 진행될 것 같았던 한우자조금의 소비홍보 사업의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
한우농가들 사이에서는 예고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한우자조금의 역할인데 지금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한 농가는 “가격 하락 상황이 닥치고 나서 후속조치를 취하는 것은 한우자조금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 할 수 없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하반기 수급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농가는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매우 크다. 소비홍보사업이 실효성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농가들을 안심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조속히 조치를 취하는 것도 필요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소비촉진 TF팀을 구성해 효율적 소비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계획이 확정되면 바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대형유통업체, 축산기업조합(정육점) 등과 연계한 할인 판매행사 등이 소비활성화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