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태 지부장<대한한돈협회 전주·완주지부>
한중FTA 체결은 모든 축종에 걸쳐서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 양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반기에 삼겹살 5만톤을 할당관세로 추가 수입하겠다는 정부방침은 가뜩이나 돈가가 생산비 이하의 가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농가들의 생존노력을 짓밟는 행태라고 생각한다.
사료를 100% 수입에 의지하며 생산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정부는 미국에 이어 중국에게까지 퍼주기 협상을 하려고 하고 있다.
퍼주기 협상을 몰래 논의하기에 앞서 축분뇨 처리 등 축산현안 해결에 좀 더 집중하여 국내 축산 기반을 어떻게 튼튼하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국내 현실은 외면한 채 대외 관계에만 신경 쓰고 있는 정부는 현재 양돈농가의 현실을 진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농가에 힘이 되는 정책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