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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돼지고기 한근 3백원에 팔아요” - 동약육류백화점

【충북】“돼지고기 한근을 3백원에 판매합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돼지고기를 공급,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가격파동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한숨을 덜어주고 있는 동약육류백화점의 김현수 사장(29).
현재 그가 운영하고 있는 동약육류백화점의 청주시 상당구의 용암동 분점(4호점)에서는 불고기용 돈육 6백그램을 단돈 3백원에 판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일 5백kg에 한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개점기념으로 특별판매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31일까지 10일만에 용암지점에서만 5백두분의 돼지고기를 판매했다.
김현수씨가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에 돼지고기를 판매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것.
“돈육의 수입개방과 구제역발생에 따른 수출중단과 이로인한 재고누적의 어려움속에서 국내 양돈업계가 생존하는 길은 양질의 돈육을 최대한 값싸게 소비자에게 공급, 국내산 돈육의 소비를 늘리는 방법 밖에 없다”는 김사장의 평소 지론이 행동에 옮겨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인의 행동은 산지가격이 급격히 하락했음에도 일부 대형 유통점이나 육류판매점에서는 여전히 예전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돼지고기 소비확산을 가로막고 있는 유통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그가 육류유통사업에 뛰어든 것은 10여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청주시 모충동에 본점을 개점한 후 이익이 발생하는데로 다시 초현대식 시설투자에 나섬으로써 지금은 개신동과 율량동 용암동 등 모두 4곳에 분점을 두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앞으로 전 매장으로 특별판매행사를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산지가격이 회복될 때 까지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보이는 김현수사장. 그를 바라보는 양돈인들의 눈길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최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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