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쿼터 20만톤 추가배정 임시 조치
축산물 판매차량 지원사업 추진도 밝혀
김남배 한우협회장은 지난달 31일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협회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회장은 수입조사료 쿼터문제와 송아지생산안정제 지급기준 조정을 비롯해 암소(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 FTA피해보전 직불제도 세부지침 마련, 축산물 이동판매 차량지원, 출하예약물량 배정 문제 등에 한우업계의 각종 현안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수입조사료 쿼터를 하반기에 20만톤 추가 배정해 조사료 수급 불균형을 해소시킬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국내 조사료의 생산 및 이용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임을 강조했다.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2013년도 브랜드경영체 종합지원사업에 참여토록하고, 평가항목에 미경산우 취급 경영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축산물 이동 판매차량 지원에 대해서도 관련법 시행규칙을 개정 후 사업추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남배 회장은 “첫 면담에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앞으로 더욱 한우의 현안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정부의 적극적 대안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관계를 유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