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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축산경제 농가 경영안정에 2천억원 긴급투입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사료값 인상 최소화…수입선 다변화로 수급 안정 도모 

러시아 등 해외농장 개발 본격화…조달시스템도 개선

일선축협과 전축종 축산물 할인판매 전국 동시다발 전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사료곡물 국제가격 급등에 따라 2천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남성우 대표는 지난 6일 사료비 부담은 줄이고, 축산물 소비는 늘려 축산농가들의 경영을 안정시키겠다며 2천억원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축산물 가격 하락까지 겹쳐 이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사료비 부담 경감과 축산물가격 지지에 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사료비 부담 경감 단기대책으로 사료구매 무이자자금 1천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사료곡물 수입선을 미국 위주에서 남미·인도 등으로 다변화한다.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며, 조사료 자급률을 83%에서 90%로 늘려 배합사료 수요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대책으로 현재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타피오카 가공장을 2016년까지 완료하고 곡물메이저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러시아 연해주 등에 옥수수 해외농장 진출을 본격 추진해 해외곡물을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사료곡물 조달체계의 천수답 구조를 탈피함과 동시에 사료가격안정을 위한 재원확충 등 제도적 안정장치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축산물 가격 지지대책에도 농협 자체자금 1천억원이 긴급 투입된다. 가격지지대책으론 사육마리 수 감축과 소비 촉진행사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먼저 마리 수 조절을 위해 한우 암소 20만두와 돼지 저능력모돈·불량자돈 5% 감축, 산란노계 100만수를 도태한다. 마리 수 감축은 142개 일선축협과 손을 잡고 농가를 대상으로 계도와 홍보활동을 전개해 자율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소비촉진을 위해 추석맞이 한우고기 선물세트 20만개 판매,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별 한우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3만두 판매, 한우 사골 등 부산물 증정행사, 양돈조합이 조성한 10억원으로 돼지고기 저지방부위 할인판매, 목우촌 선물세트 60만개 판매, 양계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구구데이 페스티벌과 계란소비 111운동(1인1일1개먹기) 등 다채로운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축산경제는 이 밖에도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인식 제고를 위해 10월 소비자단체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소비자 초청 축산현장 팸투어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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