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공판장서 상장경매…우수한 육량·육질 확인
고기 성분분석 결과 유황·사포닌 함량 월등 판명
영주소백한우가 단순 고급육을 넘어 건강식품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영주소백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강신춘)은 지난 23일 경기도 안성소재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장장 김운경)에서 ‘영주소백한우’브랜드 상장경매를 실시했다.
이날 상장경매에서 최우수상은 우개하씨, 우수상은 강순자씨, 장려상은 김보묵씨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우개하씨의 출품우 4두는 1++등급 3마리, 1+등급 1마리로 출품우 전체의 육질이 매우 뛰어났으며, 육량 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신춘 대표는 “영주소백한우 브랜드는 타 한우고기와 달리 고기성분 분석결과 유황과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순 한우고기가 아닌 건강식품으로서 한우고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브랜드 상장경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영주소백한우가 건강한 한우고기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운경 장장은 “최근 경매 추세를 보면 전체적으로 고급육 출현율이 높아지면서 육량에 의해 경매가격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농가에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영주소백한우의 가능성을 봤다. 앞으로 도드람안성공판장과 함께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브랜드 상장경매에는 총 50두가 출하됐다. 하지만 농가별 두수와 출하연령이 차이를 보이면서 브랜드의 기본여건인 품질균일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