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할인판매에 소비자 장사진
나눔축산 전달식·황소상 시상도
풍성한 한우체험으로 즐거움 더해
제5회 한우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서울광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농협중앙회와 한우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소비자 500여명이 참가한 한우큰걸음 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황소상시상, 한우요리배식행사, 나눔축산 전달식 등의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행사현장에 설치된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에서는 불고기600g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한우암소의 파격할인 행사가 열려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5회 한우의 날을 기념해 선착순 500명의 소비자에게는 불고기 500g을 5천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행사 준비물량은 1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한우산업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황소상은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오한진 대한가정의학회 사무총장, 조규근 태우그린푸드 대표에게 각각 수여했다.
축산업계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나눔축산 전달식에는 사회봉사단체인 다문화사회공헌센터(센터장 서정배),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팀장 김지욱), (사)해피엘 노인복지센터(사무국장 김정호)가 선정돼 각각 한우불고기 100kg씩이 전달됐다.
이어 열린 한우의날 기념 퍼포먼스와 한우배식행사에는 한우홍보대사인 배우 김선아씨도 참석했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행사주변에 마련된 한우사랑 동전던지기, 한우사랑 손도장찍기, 한우트릭아트체험, 한우버거나눔행사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한우고기를 싸게 판다고 듣고 아침부터 나와 기다렸다. 한우가 맛있고 좋다는 것은 알면서도 가격이 비싸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좋은 가격에 한우고기를 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남성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문화 상징이자 5천년을 함께 해온 한우를 매개로 온 국민이 하나되는 11월1일 한우의 날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한우산업의 발전을 기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과 최규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 농촌의 대표 축종인 한우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남배 전국한우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가격이 떨어져 한우농가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가격안정 대책을 촉구했다.
맨 위 사진부터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이동판매차량에는 한우고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넘쳐났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한우저지방 부위 시식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다양한 맛을 선보였다.
△이날 나눔축산 전달식을 통해 3곳의 복지시설에 총 300kg의 한우불고기가 전달됐다.
△한우산업 발전 기여, 황소상을 수상한 영광의 얼굴들. 왼쪽부터 오한진 대한가정의학회 사무총장, 최규성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조규근 (주)태우그린푸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