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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플라자 활성화로 지역경제 첨병역할

■ 전국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3> 최우수상 영천축협 ‘농협, 우리가 걷는 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한우 직거래로 농가-소비자 모두 만족

철저한 위생관리는 기본…유공 농식품부 장관 표창도

고객감동 위해 직원 전체조회서 홀팀에 CS교육 강화

영천축협(조합장 정동채)은 한우플라자와 직거래를 통한 한우판매사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 한우사육두수 증가와 생산비 상승, 소 값 하락 등으로 농가들의 한 숨이 커져만 가는 시점에서 축산농가와 고객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전 임직원이 매진했다.

영천축협은 영천시 금호읍 교대리에 총 17억6천만원(지방비 3억원 포함)을 들여 한우플라자를 개장하고 2009년 11월30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부지는 2천846㎡, 건물은 784㎡ 규모로 좌석 185석을 갖췄다. 2010년 5월 HACCP 적용(식육판매업, 식육포장처리업), 7월 영천시 모범음식점 지정, 12월 한우전문음식점 인정, 그리고 2011년 5월 농관원 원산지 우수 음식점 및 원산지표시관리 유공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우플라자에는 홀팀, 정육팀, 주방실, 직거래팀 등으로 나눠 모두 24명이 철저한 위생관리를 기본으로 근무하고 있다.

영천축협이 한우플라자를 운영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점은 고객감동. 홀팀의 경우 매일 아침 직원 전체조회에서 전일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웃는 얼굴 연습, 상대방 칭찬하기 등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한우플라자 특성을 감안한 CS교육을 강화했다. 하루 평균 2.5두를 작업하는 정육팀은 전원 식육기술기능사 자격을 취득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HACCP에 의한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주방팀은 약선요리와 특선요리 개발 시 인센티브 지급, 월 1회 이상 유명 맛집 벤치마킹, 매일 자체 위생교육, 세팅메뉴와 반찬류 10일 단위 교체 등으로 고객감동 방법을 찾아갔다. 직거래팀은 2011년에는 파견직원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2012년 3월 3명으로 팀을 짜서 9월30일까지 고정 15개 장터, 행사장터 22개소를 운영했다. 시도행사는 물론 지역축제와 부녀회 연계 행사 등을 통해 축산물을 판매했다. 2011년 직거래 장터는 연간 148회 119두를 팔았지만 2012년에는 9월까지 122회 166두를 팔아치웠다.

영천축협은 전국 방송과 전단지,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축산물 판매 활성화에 주력했다. 경북도와 영천시, 향우회, 농민단체와도 연계를 강화해 한우고기 소비에 앞장섰다. 

영천축협 임직원들은 지난 겨울 설 명절에 15일 동안 하루 4시간씩 토막잠을 자며 120두의 한우를 수익 없이 팔았다. 한우농가의 어려움에 협동조합 구성원들이 함께 한다는 사명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설 명절을 시작으로 올해 영천축협은 9월까지만 할인행사 27회를 진행하면서 441두의 한우를 팔았다. 지난해에도 22회의 할인행사동안 382두를 판매했었다. 이외에도 영천축협은 지난해 900두, 올해 9월까지 675두의 한우를 작업하면서 지역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운동도 전개 중이다.

올해 9월까지 이런저런 방식으로 영천축협이 판매한 한우는 총 915두에 달한다. 특히 도체 kg당 800원이 높은 가격에 농가에서 구입해 팔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우플라자는 올해 농가에 3억744만원의 추가수익을 안겨줬다.

한우플라자 식당매출은 9월까지 24억4천93만원. 목표 28억7천609만원을 연말이면 쉽게 넘길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122% 올랐다. 정육코너 매출은 43억1천245만4천원. 당초 연간 목표인 35억1천40만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한우플라자 총매출은 9월까지 67억5천293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연간 목표실적 63억8천649만원을 3분기에 이미 4%로 초과달성한 것이다. 일평균 650명의 고객이 찾는 영천축협 한우플라자. 하루 평균 2천565만4천원을 올린 이 곳에선 9월까지 손익 4억8천6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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