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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쇠고기 100% 국내산 공급

국회서 수입육 전량 대체 예산 135억원 확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 “1만두 추가 소비 창출·소값 안정 기대”

 

군납에서 수입 쇠고기가 완전히 빠지게 됐다. 올해부터 군 장병들은 국내산 쇠고기만을 먹게 됐다.
국방부와 매년 계약을 체결하고 축산물 군납을 책임져온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국회의 2013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군납 쇠고기를 100% 국내산으로 대체하는데 소요되는 예산 135억 원이 확보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농협축산경제 임직원들과 축산물 군납축협 조합장들은 그동안 수입 쇠고기 군납물량을 전량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예산 확보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국회 농식품위와 국방위, 예결위는 물론 농식품부와 국방부, 기재부 등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소요예산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기울여온 노력의 결실을 거둔 것이다.
군납 쇠고기를 100% 국내산으로 대체하는데 소요되는 예산 135억 원은 축산발전기금 90억 원과 국방부 장병기본급식비 45억 원으로 확보됐다.
이에 따라 장병 1인당 쇠고기 급식기준량 31g은 전량 한육우로 공급된다. 지난해 한육우 소비를 위한 비상대책에 따라 한시적으로 수입육 9g을 국내산으로 대체해온 조치가 예산확보에 따라 계속 이어지게 됐다.
군납 쇠고기는 2002년 한육우 5g 수입육 30g에서 수입육을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축산업계의 노력으로 2008년 한육우 15g 수입육 20g, 2012년 한육우  22g 수입육 9g 등으로 수입육 비중을 계속 줄여왔었다. 한정된 급식예산으로 전량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어려워 그동안 예산한도 내에서 수입쇠고기를 점진적으로 줄여왔지만 올해는 대체에 소요되는 예산이 국회차원에서 확보돼 국내산 쇠고기 100% 군납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것이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조광훈)는 수입쇠고기 급식기준량 9g을 국내산으로 대체하면 연간 약 1천400톤에 달하는 물량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간 약 1만두의 국내산 한육우의 소비시장이 추가로 창출돼 소 값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입쇠고기를 육우고기로 한시적으로 대체 군납한 결과 육우지육 도매가격이 전년도 말 대비 31% 상승해 농가수취가격은 마리 당 약 85만 원 올랐다는 것이 농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육우사육농가 전체에는 연간 680억 원 정도의 소득증대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농협은 추가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지난 8일 국방부에서 수입쇠고기 국내산 대체 급식 세부기준 및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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