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경영여건 허락 범위 내에서 동참 유도키로
일선 농·축협이 농업인과 서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를 내린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본부(대표 최종현)는 농업인과 서민의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상호금융 고금리 대출 고객에 대한 재평가 등을 통해 금리 인하를 적극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농협상호금융본부는 현재 일선조합의 대출 평균 금리는 신규 5.76%, 기존 6.13% 수준에서 운용되고 있다며 농업인, 중소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 일부 고금리 대출계좌에 대한 금리인하를 이번에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저성장·저금리기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예대 마진 감소, 수익성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고객·지역민과 함께 하는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농·축협의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한 자릿수 수준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전국 조합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일선조합의 경영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대출금리시스템을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체계로 개편하고 농업인 등에 대한 우대금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상호금융본부는 상호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자체 연체채무자 회생지원을 위한 ‘농협 나눔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연체채무자에 대한 지원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