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는 지난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청와대 조직개편안 발표에 대해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 직속 농식품·농어촌대책위원회 설립·운영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또한 농식품·농어촌대책위원회 설립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로의 개편을 위해 인수위 및 여야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농연은 성명서에서 농정 부처의 ‘농림축산부’로의 축소·개편 방침과 함께 새누리당 대선 농정공약의 핵심이었던 대통령 직속 ‘농식품·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공약마저 무산됨에 따라 “직접 농업을 챙기겠다”던 박근혜 당선인의 농업관과 농정공약에 근본적인 회의와 의구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깊어지고 있는 농업인과 정부, 정치권 사이의 농정 불신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 농정체제로의 수립이 절실하며, 대통령 직속 ‘농식품·농어촌특별위원회’의 설치·운영을 통한 협치(거버넌스) 체제로의 이행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대통령 직속 ‘농식품·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공약을 즉각 복원·시행할 것과 ‘농림축산식품부’로 조직 명칭을 개정하고 식품산업 진흥·육성 업무를 기존처럼 농정 부처가 담당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