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조사결과 “80% 예약제 찬성” 밝혀
농협축산경제가 축산물 공판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 출하예약제에 대한 제도보완 협의회를 지난달 22일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식품부 서금현 사무관, 서응원 남양주축협장, 이석재 충주축협장, 한우협회 황인식 파주지부장, 김영원 부장 등이 참석해 소 출하예약제의 성과와 보완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축산유통부(부장 조광훈)는 공판장에서 소 출하예약제를 운영한 결과 품질개선, 출하물량 사전 확정에 따른 가격 변동폭 감소, 농가 출하비용 절감, 생축 대기차량 감소에 따른 민원해소 등이 긍정적인 효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원 부장은 한우협회 자체 설문조사 결과 약 80%의 농가가 출하예약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제도보완사항으로 제기된 비 예약 물량의 단계적 축소운영, 사육두수 및 거리 등을 감안한 물량 배정방식 개선, 협회 등 단체에 대한 물량배정방안 등은 실무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기수 농협중앙회 상무는 음성공판장 도축시설 증설과 권역별 도축 인프라를 확충해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의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해 출하예약제를 보완·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