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협 조합장들이 불합리한 유통구조 타파를 선포하고 협동조합이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유통혁신을 주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전국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4일 농협안성교육원 협동관 대강당에서 전진대회를 갖고 ‘농협 중심의 축산물 유통혁신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은 새 정부 출범 100일째 되는 날이다.
선포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서응원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을 비롯한 전국 141개 축협의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 조합장들은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은 축산물 유통혁신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또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육성 △소비지 판매망 확충 △직거래 활성화 등 세부실천방안도 발표하고, 유통혁신 실천 결의문도 채택했다. 유통혁신 의지를 담아 대형현수막에 낙관 새기기, 불합리한 유통관행 근절을 상징하는 박 깨기 등의 퍼포먼스도 가졌다.
조합장들은 전국 축협이 앞장서 잘못된 유통 관행을 타파하고 유통혁신에 박차를 가해 축산 농가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합리적인 축산물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