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은 읍면 축산계 별로 조합사업 설명회를 겸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조합원의 사료값 부담을 줄이는 등 조합원 실익지원 사업을 올해도 중점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처음 시작된 간담회는 AI로 중단됐다가 이달들어 25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종 조합장은 지난 16일 북이축산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축산농가들이 높은 사료가격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다. 청주축협은 이 같은 축산농가 조합원들의 사료값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조합장은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OM사료의 경우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있으면 바로 인하하고 반면 인상요인이 있다면 최대한 늦게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사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조사료를 많이 생산하자고 강조했다.
유 조합장은 이어 “청주축협은 지난 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조합원의 전이용 노력과 임직원의 합심으로 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에 힘입어 이용고 및 출자배당은 물론 교육지원사업비로 27억원을 지원하는 등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 조합장은 특히 “신용사업 수입금 일부와 행사성 예산을 절약하여 조합원에게 12억원 규모의 무상사료를 지원했다”고 말하고 본격적인 FTA 시대에 대응, 조합원이 더욱 단합된 힘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유 조합장은 따라서 내달 10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릴 예정인 조합사업 전이용 대회는 조합원들의 그런 힘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조합원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FTA 무역이득 공유제 실현을 위한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