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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유방염 현황과 관리대책

  • 등록 2014.08.13 11:18:29

 

임숙경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산유량 저하 직결…경제적 손실 매우 커
여름철 목장환경 청결관리가 가장 중요

 

유방염은 유질, 산유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낙농산업에 가장 경제적 손실을 끼치는 질병이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 유방염 발생 현황
2000년대 초부터 국내 유방염 관리를 위해 시작된 ‘유방염 방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유방염 발생률은 사업 초기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임상형 유방염은 04~05년에는 10% 내·외였으나 10년 이후에는 절반 수준인 5% 이하로 두드러지게 줄었다.
임상형 유방염은 목장에서 감염가축(분방)의 유방상태나 유즙변화를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준임상형 유방염은 06~07년에 10% 이하를 나타냈고 08년 이후부터 다소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준임상형 유방염은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되지 않고 체세포수 검사나 세균 배양 등 실험실 진단에 의해 판단할 수 있다. 농가에서 쉽게 감별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나 예방이 잘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06년부터 10년까지 검역본부에서 유방염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전염성 유방염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약 20%, 그 외 환경성 유방염 원인균인 coagulase 음성 포도상구균이 약 40%, 그람음성간균이 25%로 나왔다. 환경성 유방염 원인체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성 유방염 관리 대책
60년대 국제 유방염 협회(National Mastitis Council)에서 유방염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5-point plan에서는 △위생적인 유두관리 △임상형 유방염 조기 치료 △건유기 치료 △만성 감염 개체 도태 △ 적절한 착유기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주로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속(S. agalactiae)과 같은 전염성 병원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감염된 소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 유방염과는 달리 주로 오염된 환경이 원인인 환경성 유방염을 통제하려면 무엇보다 목장 환경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더운 여름철 목장에서 환경성 유방염을 관리하려면 먼저 소가 축축하고 지저분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목장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환경성 유방염 전파는 착유실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적절한 착유 방법 또한 환경성 유방염을 줄일 수 있다.
유방염은 많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이어서 모든 유방염을 완전히 예방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값싼 해결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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