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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축산경제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축산 비전’ <3> 생산기반강화대책

탄탄한 뿌리 만들어 창조축산 실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사은행 창업자금 지원…후계농 5천100호 육성
소규모 친환경 축산단지 설치해 생산 기반 강화
젊어진 농촌, 활력경제 구현…고용효과 5만4천명

 

농협축산경제가 추진하고 있는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한 축산’의 목표는 2020년까지 후계농 5천100호를 육성해 축산물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신규창업농가, 귀농농가, 가업승계농가를 대상으로 축산후계인력 육성시스템을 구축하고 후계창업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것이 사업 추진방향의 주요골자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농협자체자금 1천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후계인력육성시스템=축산후계농 종합지원센터를 4월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농가교육, 컨설팅, 사업지원 업무를 풀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다. 금융, 법령, 세무 등 종합컨설팅을 지원하고, 민간, 정부와 연계해 후계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예비축산인, 신규축산인, 전문축산인 등 단계별 교육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전국 유휴축사 임대와 매각 등 축사은행사업과 연계업무도 수행한다. 후계농지원 종합정보포털도 운영할 계획이다.


◆후계창업자금 조성=축산은 신규진입이 어려운 장치산업이다. 축종별 전업규모 초기 투자비용은 한우 6억원, 낙농 12억원, 양돈 25억원, 육계 8억원, 산란계 15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농협은 자본이 부족한 젊은이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2020년까지 1조3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정부에도 획기적인 자금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농협은 올해 1천억원의 자체자금을 들여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2천600억원 등 2020년까지 단계별로 2천600~2천700억원을 투입해 1조3천억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창업자금 지원방향은 신규창업, 축사은행사업, 축산단지사업을 대상으로 저리자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금조성은 정부출연과 농협자체자금, 그리고 농업벤처창업자금 등을 벤치마킹해 축산관련기업 등의 투자모집도 받을 예정이다.


◆신규창업지원=농업계 고등학교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후계농 종합지원센터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관리하면서 신규 창업농가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교육을 진행한다. 전문교육은 물론 농장실습, 경영관리 등도 포함된다. 농협축산경제가 농가를 선정해 교육하고 자금을 배정하면, 일선축협에선 창업자금 농가지원과 관리를 담당하면서 생산성 높은 가족농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축사은행사업=고령화 등으로 놀고 있는 축사를 축협이 확보해 후계농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주요골자다. 축사은행 운영주체는 일선축협으로, 폐업 또는 휴업(예정)농가를 대상으로 축사를 확보(매입 또는 임대)해 신규농가에 매매 또는 임대를 중개 알선하는 방식이다. 농협축산경제가 기금관리와 자금배정을 맡고, 일선축협이 축사매입과 임대, 대상자 선정을 담당한다. 축협이 축사를 매입해 임대를 줄 경우에는 임차기간 경과 후 임차인 매입을 원칙으로 세워놓았다. 전국 140개 축협에 축사은행을 설치하기 위해 농협축산경제는 2020년까지 총 6천5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축사은행이 매입하거나 임대한 축사를 시설현대화자금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친환경축산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소규모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규제강화와 민원증가로 축산입지가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규모로 친환경축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10ha 미만에 10농가 이내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한우의 경우 개소당 70억원, 낙농은 1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선축협이 단지개발을 직접 추진하고, 농협축산경제가 기금관리와 자금배정을 담당한다. 전국에 한우 20개소를 포함 총 25개의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내년 41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천50억원을 투입한다.


◆예상효과=농협은 2020년까지 후계농 5천100호를 육성하게 되면 연간 1조3천억원의 축산물 생산액과 2천500억원의 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사업 하나로 전후방 연관효과 2조9천억원(2020년 기준), 고용효과 5만4천명을 추정하고 있다. 농촌사회가 젊어지면서 안정화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와 더불어 국가식량안보에도 중추적 역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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