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축산자원국, 상반기 실적 분석 결과
사육두수 감소·배합사료값 하락 등 요인
38개 사업장 당기순익 48억…13.8% ↓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TMR사료공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줄었다. 당기손익도 13.8% 감소했다. 매출감소는 비육우TMR사료에서 두드러졌다.
대부분의 축협TMR공장에서 비육우사료 판매물량이 감소했다. 농가폐업과 사육두수 감소, 그리고 배합사료가격 하락 등이 비육우TMR사료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가 분석한 일선축협 38개 TMR사료공장 상반기 경영성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천784억4천6백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천966억6천9백만원에 비해 182억2천3백만원이 줄어 9.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당기손익도 48억2천5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억9천8백만원보다 7억7천3백만원이 줄어 1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축산자원국(국장 신동렬)은 TMR사업장의 매출액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영세농가의 폐업과 위탁사육두수의 감소, 배합사료 가격 하락에 따른 관행급이 증가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비육우TMR 사료의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손익의 경우에는 가동률 저하에 따른 원가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원재료비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익률은 전년 동기 보다 0.6%P 증가해 매출이익이 0.5%로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익은 영업외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보다 7억7천3백만원 감소한 13.8% 역조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38개 TMR공장의 상반기 판매실적은 37만4천801톤으로 전년 동기 41만1천101톤 보다 3만6천300톤(8.8%)이 줄었다. 대부분 비육우용을 생산하는 축협TMR공장 판매량은 23만3천394톤으로 전년 동기 25만9천673톤 보다 2만6천279톤(10.1%)이 줄었고, 낙협TMR공장의 경우에는 8만4천818톤으로 전년 동기 9만4천41톤에 비해 9천223톤(11.5%) 감소했다. 법인TMR공장도 5만6천589톤으로 전년 동기 5만7천387톤에 비해 798톤(1.4%) 감소했다.
일선축협의 상반기 TMR사료 평균 판매가격은 1Kg 기준으로 357.7원으로 전년 동기 361.9원보다 1.16%(4.2원)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