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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도태·선발 반복…우수 암소집단 정예화

축산컨설팅효과는 / 2015년 축협컨설턴트 컨설팅 평가대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❸ 최우수상 - ‘Elite Cow 조성사업’ 김진수 컨설턴트(횡성축협)

 

한국·일본·미국 초음파 기술 복합 활용
개체평가 신뢰 확보…맞춤형 계획교배
1+ 이상 93.3%…두당 순이익 250만원

 

횡성축협 한우사육 조합원들은 사양관리와 개량, 환경관리 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진된 Elite Cow 조성을 위해 신기술을 이용한 차별화된 암소개량에 착수했다.
암소의 자질을 평가해 하위 16%에 해당하는 개체를 도태하고, 상위 84% 선발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의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우리의 초음파기술에 일본과 미국의 초음파기술을 접목시켜 신뢰도 높은 자질평가를 해냈다. 초음파기술에서 한국은 제13흉추~1요추사이(등급판정부위)를, 일본은 제6흉추~7흉추사이(근내지방보정)를, 미국은 고장부위(우둔지방측정)를 측정한다. 한국은 암소의 유전적 자질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고, 일본은 등심 마블링이 앞쪽(6~7번 흉추사이)부터 침착되는데 착안해 초음파의 신뢰를 높이는 방식이다. 미국은 등지방 두께 측정 시 오류가 날 수 있는 것을 줄이기 위해 고장 쪽 우둔지방을 측정한다.
횡성축협은 이 세 가지 측정방식을 모두 사용했다. 그리고 도태와 선발로 암소의 고능력화와 자질평가를 통한 맞춤형 계획교배로 Elite Cow 집단을 만들어 고품질 브랜드육의 기본이 되는 비육 밑소를 생산하는데 컨설팅 방향을 집중했다.
암소개량 신기술을 먼저 도입한 곳은 횡성군 옥동리에서 100두 규모를 일관 사육하는 국사봉목장(대표 신재식)이었다. 횡성축협은 농협축산연구원과 함께 국사봉목장에 대한 개량 컨설팅에 들어갔다. 농협축산연구원은 한우종합관리시스템에서 전송받은 농가정보와 암소혈통정보, 분만정보 등을 기반으로 초음파 진단형질을 판독하고 육종가 추정과 교배계획을 수립해 횡성축협으로 피드백 했다.
암소자질평가에선 초음파 판독 결과를 활용해 개체별 순위를 매겨 하위 4두는 10개월 비육해 도태키로 했다. 1차 도태와 선발 후 2차 도태와 선발도 계속됐다. 하위 16%(D그룹) 수준의 도태를 통해 암소집단을 점차 개량하고 암소의 건강상태와 번식률, 후대검정결과를 고려해 도태계획을 진행했다. 정액은 해당 개체의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에 대한 육종가 등급지수를 토대로 선정하면서 근친을 반드시 고려토록 했다.
도태와 선발로 암소 능력은 극대화되기 시작했다. 상위 84%(A, B, C그룹)에 선발된 개체는 지속적인 송아지 생산을 유도해 고능력 암소를 대체할 육성 암송아지를 선발하고 이 집단에서 태어난 우량송아지를 토대로 고품질 브랜드육을 생산하면서 농가 소득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국사봉목장은 2014년 1+ 이상 등급 출현율에서 93.3%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48.1%는 물론 횡성축협 평균 53.7%를 훌쩍 뛰어 넘었다. 근내지방의 경우 국사봉목장은 2012년 6.3, 2013년 7.2에서 2014년에는 7.6을 보였다.
2014년 도축우는 1차와 2차 자질평가와 계획교배를 통해 개량된 후대축들이다. 국사봉목장 출하우의 평균 도체중도 2012년 415kg, 2014년 434kg으로 늘었다. 2012년 두당 수취금액은 600만원에 순이익은 100만원 선이었다.
특히 컨설팅 효과로 고능력 우량 송아지 생산기반이 확보됐다. 경매시장을 통하지 않고 구매예정자가 높은 가격에 농장거래를 원할 정도로 매입 대기자가 몰려 송아지 가격도 평균시세보다 100만원 더 받고 있다.
앞으로 컨설팅 추진방향은 종모우의 도체중 보강과 등지방두계,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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