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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적정시기 수정 철저한 분만준비로 실패율 낮춰

축산컨설팅효과는 / 2015년 축협컨설턴트 컨설팅 평가대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❹ 우수상 - ‘번식우, 공밥 먹이지 말자’ 이형진 컨설턴트(순천광양축협)

 

임신 감정해 공태우 추려 분만간격 단축
이유관리 발정지연 차단…송아지도 건강
암소 전 두수 초음파진단 후대검정 실시
분만율 86.1% 1등급 이상 71.8%로 올라

 

번식우에게 아직도 공밥을 먹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결코 돈이 되지 않는다. 이번 컨설팅 대상농가는 순천 황전면에서 한우 117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대성농장(대표 김기선, 양축경력 25년)이었다. 대성농장은 번식우 64두, 육성우 27두, 비육우 26두를 키우고 있다.
2013년 번식우 성적을 보면 72두에서 송아지 57두를 생산해 5두가 폐사하면서 분만율은 79.1%, 폐사율은 8.8%를 보였다. 분만간격은 405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우수농가 평균 분만율은 85.7%, 폐사율 5%, 분만간격은 359일 이었다.
컨설팅 대상농가의 문제로는 분만간격이 길고 낮은 수태율이 우선 꼽혔다. 복합영농으로 번식우 관리 미흡과 인공수정 후 임신감정 미 실시, 특히 재발정 확인 미흡과 송아지 분만 후 적정한 이유시기 기준이 없어 발정 지연이 나타나고 있었다. 높은 폐사율의 원인을 분석해보니 초유급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고, 송아지방도 없었다. 송아지 설사 백신도 접종하지 않고 있었다. 수익성이 낮은 배경에는 산차만을 고려한 암소비육우 출하와 어미소 자질을 고려하지 않은 송아지 생산 등으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저조했다.
현황분석에 따라 컨설팅 목표는 번식우에 공밥을 먹이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 우선 분만간격과 수태율 향상에 컨설팅을 집중했다. 발정체크를 1일 3회 중점 관리하면서 발정 확인뿐 아니라 개체관리가 용이해지는 효과를 얻도록 했다.
기록관리 현황판을 조합에서 직접 설치해줬다. 개체별 기록관리로 사양관리를 편리성을 확보하고 재발정시기 파악으로 적정한 시기에 수정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분만예정일도 확인이 가능토록 현황판에 기록해 철저한 분만준비로 실패율을 줄였다.
조합은 주기적인 임신감정도 지원했다. 임신감정으로 공태우를 선발해 분만간격을 단축시키면서 사료비를 절감했다.
적정한 이유가 될 수 있도록 컨설팅했다. 3개월령까지만 이유하도록 지도해 어미소의 번식기능을 개선시켜 발정 지연을 없앴다. 송아지도 반추위가 발달되면서 사료 섭취량이 늘고 증체율이 향상됐다.
송아지 폐사율 감소에도 컨설팅을 집중했다. 송아지 초유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농가에서 초유급여에 신경 쓰도록 해 면역력과 소화력 증가로 폐사율 감소와 육성률 향상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초음파진단과 후대축 검정으로 저능력우를 도태시키고 우량형질의 어미소 집단을 조성했다. 출하시기 조절과 함께 빠른 암소 비육시기 결정으로 생산비를 줄이면서 ‘공밥 안 먹이기’ 체계가 완성되기 시작했다.
컨설팅 추진결과 2014년 번식우 65두에서 송아지 생산 56두, 송아지 폐사 2두로, 분만율 86.1%, 폐사율 3.5%, 분만간격 382일 등으로 개선됐다. 1등급 이상 출현율도 전년 46.4%에서 25.4% 개선된 71.8%를 보였다. 등급출현율 향상과 분만간격 단축으로 사료비 절감, 분만율 향상, 폐사율 감소 등으로 컨설팅을 받은 농장은 연간 2천500만원의 수익개선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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