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윤철수·양평축협장)는 지난 7일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올해 제2차 협의회<사진>를 갖고 한우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한우농가들은 몇 년 동안 적자를 보면서 힘들게 농장을 경영해왔다. 물가관리 개념에서만 한우가격에 접근해선 곤란하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해선 농가들의 경영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최근 한우가격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를 표명하는 사례에 대해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조합장들은 또 FTA에 따른 추가 개방, 고령화 등 축산인력 이탈로 한우산업 여건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한우 생산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이에 대해 한우생산기반대책 안에 대해 보고하고 우선 우량 송아지 공급을 위한 축협의 역할 강화하고 생축장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8년간 1천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규모 번식 전문농가를 육성해 한우 번식기반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축산경제는 특히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 축산 구현’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생산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장들은 한우도우미(헬퍼) 사업 지원 확대와 함께 암송아지 릴레이 등 나눔축산운동 전개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