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집계결과 30~60개월령 도태비율 62.%
내달까지 3천800두…실질적 원유감산 효과
전국낙농관련조합이 젖소 자율도태사업을 통해 30~60개월령 1천151두를 포함해 총 1천881두를 도태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축산경영부가 지난 11일 집계한 도태실적에 따르면 당초 목표 두수 3천800두에는 절반에 약간 못 미치지만(49%) 지난달 20일 실적 914두(24%)와 비교하면 20일 만에 1천두 가까이 더 도태시킨 것이다. 지금까지 도태된 젖소 중 61.19%(1천151)가 30~60개월령이다.
전국낙농관련조합들은 10월20일부터 3천800두를 목표로 젖소 자율도태에 들어갔다. 착유우 총 20만8천두의 1.8% 도태를 목표로 정한 것이다.
조합에선 착유우 중 원유생산 절정기에 있는 30개월령 이상 60개월령 이하 젖소를 50%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해 실질적인 원유감산이 이뤄지도록 두당 20만원씩의 도태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30~60개월령 432두를 도태시켜 달성률 91%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우유는 당초 30~60개월령 248두, 기타 238두 등 총 475두의 도태목표가 부여됐지만 지금까지 모두 30~60개월령을 도태했다.
경북대구낙협의 경우에는 도태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경대낙협은 30~60개월령 142두를 포함해 총 300두를 도태시켜 당초목표 285두를 105% 초과하는 달성률을 보였다. 전남낙협도 30~60개월령 130두를 포함해 260두를 도태해 91%의 진도율을 나타냈다. 충북낙협도 173두를 도태해 진도율 61%를 보였다. 홍성낙협은 66두 도태로 46%, 부산우유는 159두 도태로 33%를 달성했다.
수급조절 출구를 찾기 위한 낙농관련조합들의 자율도태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