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준영 이사(농업정책포럼) 민간 차원에서 북한으로 동물약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 소독제, 구충제 등이다. 이들 품목은 대북제재 품목이 아니어서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 하지만 정치적 변수 등에 따라 여전히 불발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렇게 시도되는 동물약품 지원 규모는 비록 크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상징적 의미는 상당하다. 처음 동물약품에서 앞으로 축산분야 전반으로 남북 협력을 이끌어낼 단초가 충분히 될 수 있다. 게다가 방역제품이라는 점에서 국내 가축질병 방역에도 큰 도움을 준다. 공동방역 개념이다. 예를 들어 구제역백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의 경우 이들 질병 유입 위험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다. 동물약품 지원은 북한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윈윈이 된다.
김준영 이사한국축산컨설팅협회누구나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그래서, 준비하고, 고쳐나간다. 그 과정에 컨설팅이 있다.축산현장에도 컨설팅이 꽤 대중화돼 있다. 컨설턴트들은 질병이라든가, 환경, 시설, 사양 등 각종 분야에서 농가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다.하지만, 최근 축산컨설팅 추세를 보면, 과잉양상을 보인다. 이런저런 컨설턴트들이 워낙 많다보니, 컨설팅 시장이 가격경쟁으로 치닫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농가 역시 더 싼 컨설팅을 찾기 일쑤다.컨설팅은 가격이 아닌 질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 쓰러져 가던 농장도, 제대로 된 컨설팅이 뒷받침된다면, 불끈 일어설 수 있다.컨설턴트는 전문가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 하다. 컨설팅은 FTA 등 개방파고를 이겨낼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