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지난 4월 28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5차 농어업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농어업위에 따르면, 농업 인력 구조는 고령화로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으며,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의 비율은 1990년 14.6%에서 올해 0.5%까지 급감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농어업위는 지난해부터 권역별 청년농업인 간담회와 정책연구, 전문가 논의를 통해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농정착률 향상을 위한 창농 준비지원 강화 ▲농업법인 등 공동 영농 참여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농업인 육성 체계 구축 ▲성장 역량 중심의 농업금융 지원제도 마련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중장기 개선방향이 중점 검토됐다. 농어업위 관계자는 “이번 분과회의 논의를 토대로 5월 본회의에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고, 농업의 세대전환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기 농어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이 유엔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센터(UN CSAM) 집행이사국에 처음으로 선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4월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총회에서 회원국 무기명 투표를 통해 한국이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UN CSAM은 농업기계화와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 및 빈곤 감소를 목표로 2012년 설립된 UN ESCAP 지역 기구다. 집행이사국은 당연직인 중국을 포함해 총 9개국(한국,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몽골, 중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출로 한국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공식 집행이사국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역할은 추진 전략 수립 및 이행 지원, 재정 현황 점검, 추진 사업 평가 및 자문, 국제기구 및 민간부문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성과가 지역 포럼 및 연례회의에 적극 참여해온 노력과, 한국의 높은 농업기계화 수준 및 디지털 농업기술 역량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한국 농업기계의 우수성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축산물 공급 체계에서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디지털 기술 확산이 가속화되었고 동물복지와 탄소중립 등 윤리적 소비와 관련된 정책이 강화되었다는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4월 24일 축산물의 생산, 도축‧가공, 소비, 교역 등의 과정을 가치사슬(상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원재료, 노동력, 자본 등의 자원을 결함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것) 관점으로 살펴본 ‘2024년 해외 축산 정보’ 보고서를 발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2024년 해외 축산 정보’에는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일본 ▲스페인 ▲뉴질랜드 등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에 대한 심층 조사와 주요 교역 대상 국가의 축산업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조사 내용이 들어있어 전 세계 축산업의 현황과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 심층 조사는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육우 가치사슬 ▲미국과 일본의 축산물 유통 마진 ▲뉴질랜드 양 산업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기초조사는 주요 교역 대상국 내 축산업의 위상을 시작으로 도축‧유통,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축산업계 캠페인 인증 챌린지 ‘시동’ 농가 자발적 참여 유도…실천 문화 확산 도모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 생산자단체들과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캠페인’은 축산냄새 확산 문제를 방지하고 축산농장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종별·지역별 맞춤형 환경개선 활동을 9월 말까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4월 22일 천안의 농가에서 방취림 식재를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그간에는 단체가 각각 산발적으로 축산환경 개선 활동을 해왔다면, 올해는 농협축산경제, 지역 농·축협, 축산환경관리원,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등이 최초로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국민 인식 개선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활동은 방취림 식재 및 축사 내·외부의 청소·소독·정리 활동,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벽화 그리기, 사회공헌 활동 등 농가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활동이다. 캠페인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방취림 약 2만그루(농협축산경제)와 함께, 아름다운 농장 사진 컨테스트 개최(한돈협회), 낙농가 대상 축산환경 개선 자가 점검판 제작·운영(낙농육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검역본부 학술 토론회 개최…발생 동향·백신 개발 현황 등 공유 최근 고병원성AI의 포유류 감염 관련 우려와 관련해 산·학·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4월 24일 검역본부에서 ‘포유동물 인플루엔자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포유동물 유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국내 현황과 인수공통감염병으로서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선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선 포유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병원성AI의 최신 연구 결과와 과학적 대응 방안이 공유되었으며, 질병 전파 경로와 방역 전략 전반에 걸친 발표와 토론이 있었고 ▲포유동물 인플루엔자의 팬데믹 가능성과 백신 개발 전략 ▲인체감염을 대비한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응전략 ▲동물 단계 인플루엔자 대응 농림축산식품부 전담 조직(TF) 운영 현황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동향 ▲돼지 및 개 인플루엔자 관련 백신 개발 현황 ▲포유동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및 국내 모니터링 결과 등이 소개됐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포유동물에서의 고병원성AI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기후위기 대응 농가 소득 안정·재해 보상 체계 강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 국회농해수위 간사, 사진)이 지난 4월 28일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향상, 농업 재해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민생농업 4법’을 재발의했다. 이번에 발의된 민생농업 4법은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등이다. 이들 법안은 22대 국회 초반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추진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의해 거부권이 행사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원택 의원은 “국가 유지발전의 근간인 농업이 벼랑 끝에 몰렸다”면서 “민생농업 4법은 주요 농산물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농가의 소득 손실을 일정 비율로 보전하고, 농어업 재해 발생 시 국가가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농업 민생 필수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경주마 산업 발전 위한 제도개선 앞장설 것”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 국회 농해수위, 사진)이 지난 4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준병 의원과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말산업, 특히 경주마 생산 농가의 어려움과 규제개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경주마생산자협회는 경주마 생산 산업이 처한 어려움의 해결을 호소했다. 지난 2014년 기준 사료비가 15.8% 증가했고, 월 관리비는 34.5%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생산비용은 증가했지만, 경매 평균가는 1.8% 증가하는 데 그쳐 많은 경주마 생산 농가가 생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주마 생산두수는 2014년 대비 12% 감소했다. 윤준병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 경주마가 미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며 “경주마 산업을 위해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박규현 교수, 축정포럼서 ‘지역소멸 대응, 축산역할’ 발표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으로 지역 소멸을 막아내고 농촌을 살리기 위한 제안이 나와 이목이 쏠린다. 박규현 교수(강원대)는 지난 4월 28일 축정포럼<사진>에서 ‘지역 소멸 대응, 축산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통해 축산의 역할을 단백질 공급과 경제적 가치 외에 치유, 관광, 미래를 위한 생태 교육까지 범위를 넓힘으로써 기존의 축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도시민보다 농촌지역의 주민에서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제시하면서 주민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축산의 역할 중 그동안은 먹이주기라든가 동물관찰하기 등 체험농장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동물을 활용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동물을 활용한 치유농업이 해외에서는 활성화되고 있음을 덧붙였다. 또 농촌융복합산업의 거점으로서 축산 역할을 꼽았다. 그 예로 임실치즈테마파크, 상하농원, 하늘목장 등이 있음을 제시하며, 체험목장처럼 일회성이 아닌 다시 또 방문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의 관광안내소 역할도 할 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제성장과 함께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 선진 축산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 건국대학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지난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베트남 축산공무원 및 교원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베트남 축산고등전문인력 양성사업(총괄 책임자 김수기 PM, 건국대 교수)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베트남 농업환경부, 베트남 국립축산과학원 소속 교직원 및 공무원 7명이 참여했다. 이들 연수단은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4월 21일 건국대 총장실을 예방, 원종필 총장과 팜 반 끄엉(Pham Van Cuong) 부총장, 좌인(Bui Huy Doanh) 학장 등이 양국 대학 간의 이슈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국내 유수의 축산 관련 기관과 농장 등을 견학했다. 특히 건국대학교-KOICA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하에 주관하에 지난 4월 22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에서 개최된 ‘2025 한·베트남 축산현황 세미나’에서는 한·베트남 양국의 축산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와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Pham V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운동체를 기치로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손세희)가 출범한 지 13년이 된 가운데 정기회원 확대 붐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국민과 행복한 동행을 실천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기회원·후원금 수년째 정체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농협 축산경제 대표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축종별 단체장들이 당연직 이사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모으는 후원금은 2024년 기준 22억8천만원이다. 정기 후원하는 회원은 1만4천여명 수준이다. 전체적인 정기회원 숫자나 후원금은 몇 년째 정체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나눔축산운동을 위한 재원 조성은 일선축협과 농협 축산경제(계열사 포함) 임직원의 기부, 그리고 농협사료의 출연금에 대부분 의존해왔다. 축종별 단체 등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일부 회원도 연간 평균 100만원 수준의 회비를 내고 있고, 일부 영리법인과 학계, 축산농가들이 힘을 보태고 있지만 농협이 나눔 재원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범축산업계의 참여가 저조한 분위기의 저변에는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무산된지 1년 만에 국힘·민주 한우법 제정 합의 한우법 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서 전원 합의 처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지난 4월 29일 법안소위를 열고, 한우농가 지원 강화가 주 내용인 ‘한우법 제정안’을 전원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한우법’은 FTA 등 시장개방 이후 자급률 저하와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이원택, 송옥주· 윤준병, 임미애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이번 한우법 제정안을 발의, 이날 법안소위에서 농해수위가 이들을 병합 심사해 최종 의결했다. 한우법 제정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이 통과되면 ▲FTA 등 시장개방 이후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및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게 된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 입법 과정을 거쳐 통과되면 법률로 제정된다. 한편, 한우법은 앞서 지난 2024년 5월 국회를 통과 한 바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책 제안· 연대 강화키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계란 유통현장의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어기구 위원장은 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와 민생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계란 유통업 현장의 고충과 제도개선 필요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서 계란산업협회는 ▲등급란 제도 폐지 ▲난각 농장고유번호 한글 표기 변경 ▲계란이력 전산신고제 개선 ▲식자재마트 표준계약서 작성의무 면적기준 변경 ▲식용란수집판매업에 외국인 근로자 채용 가능 업종 추가 등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계란산업협회 강종성 회장은 “계란은 국민 밥상에 매일 오르는 필수 식자재지만,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신속히 모색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면서 “농축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과의 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