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동물약품 업체들의 제조공장 신축에 정부 예산 지원이 빠질 전망이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최근 수년 사이 제조공장 신축에 힘써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13년 이후 해마다 2~3개 업체들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을 활용해 공사자금을 조달했다. ‘연 3% 금리에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라는 융자조건이다. 이 예산은 시설현대화 등 동물약품 산업 첨단화에 크게 기여했고, 이를 통해 동물약품 업체들은 동물약품 품질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수출 시 상대국 GMP 실사를 통과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그렇게 5년이 지났고, 이 기간 많은 동물약품 업체들은 제조공장 신축을 끝냈다. 업체들은 내년 신축 예산을 요청하지 않았고, 결국 예산확보도 필요하지 않게 됐다. 다만 내년에도 제조시설 개보수 예산 지원은 지속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동물약품 업체들은 여전히 제조공장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축 예산 지원이 적극 반영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물약품은 출시하려면 유난히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 품목허가를 받아야 해서다. 품목허가를 받는 과정은 꽤 복잡하다. 허가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맞추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보완자료 서너번을 요구하는 것은 보통이다. 결국 품목허가를 받으려면 (인터넷 자료 제출 방식이 있다고 하지만) 담당부처인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자주 들러야 한다. 거기서 계속 상담하고, 필요조건을 채워야 한다. 하지만 검역본부가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여건이 달라졌다. 업체 입장에서는 서류 하나 갖다주려고 하루를 허비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몇번 김천을 다녀오고나면 “안양에 있을 때가 좋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가까운 데 검역본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검역본부의 ‘찾아가는 민원상담센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분당소재 한국동물약품협회에 검역본부 사무실을 마련해 두고, 업체들을 맞이하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는 예를 들어 이번주는 품목허가, 다음주는 재평가, 그 다음주는 품질관리 등 미리 주제를 정해 놓고 업체들로부터 상담신청을 받는다. ‘찾아가는 민원상담센터’는 지난해 8월 시작됐다. 당초에는 김천 이전 초기와 맞물려 2개월만 하려고 했지만, 업체들의 높은 호응에
민원에 스트레스 이만저만…농장 포기도 생각 ‘바이오매직’만난 후 걱정 ‘뚝’… 출하일령도 단축 “이웃들이 더 좋아해” 사랑받는 축산 자신감 생겨 전남 무안에 있는 송전농장(대표 김경현<인물사진>, 양돈 1천200두 규모) 인근에는 전원마을이 조성돼 있다. 김경현 대표는 “지난 98년부터 무안에서 돼지를 키워오고 있지만, 여기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 송전농장을 인수한 것은 3년 전”이라고 소개했다. “주민들이 보면 저도 외지인이지요. 냄새 민원에 시달려야 했어요. 주민들이 민원을 넣고 공무원이 찾아오고. 미칠 것 같더라고요.” 그는 “냄새민원 때문에 이 농장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지앤비솔루션이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만나고서는 다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보세요. 이 정도면 냄새 없는 것 아니에요. 돼지 키우면서 아예 냄새가 안날 수는 있나요. 사람도 모이면 냄새 나는데.” 김 대표는 “올 봄 이후에는 냄새민원이 하나도 없다”라며 “저보다도 오히려 주민들이 더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생물제제 등 이것저것 ‘냄새저감에 효과있다’는 다른 제품을 많이 써봤다. 하지만 처음 잠깐 냄새를
에쓰푸드가 지난 20일 창립 30주년<사진>을 맞았다. 국내 시장에서 육가공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선 에쓰푸드는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일류 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에쓰푸드는 1976년 경기도 이천 설성목장에서 시작됐다. 이후 1987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한 미트 프로틴을 공급하기 위해 설성식품이라는 이름으로 미트 솔루션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1989년 그릴 소시지를 국내에 선보이고, 1990년대 레스토랑, 호텔 등 외식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식문화와 함께 꾸준히 발전했다. 2003년 설성식품에서 회사명을 변경한 에쓰푸드는 소시지 전문 생산 시스템을 갖춘 안성공장을 준공하면서 국내 최고의 육가공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05년에는 미국의 육가공 전문가 존 마크(John Mark)와 공동 개발한 브랜드 존쿡(Johncook)을 런칭했다. 에쓰푸드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델리미트 전문 생산 공장인 음성공장을 준공했고, 2016년에는 반조리 식품을 전문 생산하는 CK와 존쿡 델리미트 제품 전문 생산 공장인 존쿡 플랜트를 준공했다. 뿐만 아니라 안성공장과
올해 동물약품 수출 3억불 달성에 먹구름이 끼었다. 국내 동물약품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양돈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동물약품 수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어서다. 국내 동물약품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우 중국으로 양돈 밀수출이 많았는데, 최근 중국에서 이를 제도적으로 원천봉쇄해 버렸다. 베트남 양돈 사육두수는 대략 4천만두이고, 이 중 1천만두 가량이 중국으로 수출돼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양돈산업 입장에서는 수요처가 막히게 됐고,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그 불똥이 국내 동물약품 수출에 튀었다. 국내 동물약품 업계는 베트남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당초 기대했던 올해 3억불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동물약품 수출이라는 큰 기류를 흔들만한 수준은 아닐 뿐 아니라 올해 목표치인 2억7천만불 수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 1분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수출 상위 20개사를 기준(수출 금액의 91%에 해당)으로 5천700만불(한화 661억원)로, 100%로 추산할 경우 6천300만불(한화 72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 544억원과 비교할 때 무려 21.5%나 늘어
천연 활성효모배양물…순수 국내기술 성장촉진·항병력증가·환경개선 ‘탁월’ 제일바이오가 공급하고 있는 ‘프리미엄 사카로컬춰’<사진>가 성장촉진, 항병력 증가, 환경개선 등 탁월한 효과에 힘입어 축산농가로부터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사카로컬춰’는 특허받은 고초균으로 만든 천연 활성 효모배양물이다. 국립과학기술원(KIST)과 제일바이오가 공동개발한 종균을 순수 국내 기술과 원료로 청정하게 생산한다. 효모와 효모가 자란 배양배지를 농축한 것으로 발효과정을 통해 생성된 영양성이 우수한 대사산물로 구성돼 있다. 효모배양물의 품질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 내 아미노산 함량이 20% 이상이다. ‘프리미엄 사카로컬춰’는 사료섭취량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영양소 공급, 장내 세균총 안정, 생산성 향상 등을 이끌어낸다. 축우, 양돈, 양계 등 가축에 ‘프리미엄 사카로컬춰’를 투여한 결과 식욕증진, 소화율 향상, 소화기 질병 예방, 산유량 개선, 냄새 저감, 일당증체량 증가, 산란율 및 난중·난질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됐다. 제일바이오는 ‘프리미엄 사카로컬춰’와 같은 우수 제품 개발에 매진, 앞으로도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내 동물약품 업무를 전담할 ‘동물약품계' 신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 동물약품 산업은 올해 3억불 수출을 향해 내달리는 등 수출을 포함해 1조원 규모로 커졌다. 게다가 많은 동물약품 업체들이 새로운 공장을 짓고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등 첨단 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동물약품계’는 고사하고 전담직원 한명 없다. 축산국 방역관리과 내 방역관리계에서 여러 업무 중 하나로 동물약품 업무를 다루고 있고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AI, 재해위기관리 등 다른 업무에 치이다보면 동물약품 업무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다. 인허가, 약사감시, 국가검정 등 주요 동물약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역시 인력 부족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조직·인력 미흡으로 인해 제도운영에 누수가 생기고, 관련법령 개정 등이 늦어지고는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우 직원 절반 가량이 인체약품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너무나 상반된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동물약품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할 농식품부 내 ‘동물약품계’ 신설을 주문하고 있다. 아울러 검역본부 인력보강을 통해 보다 신속히 관련업무를 처리
빠른 흡수력 강점…안전성도 우수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안전하고 효과 빠른 진통·해열제 ‘타미펜'<사진>을 출시했다. 타미펜은 통증완화, 진통·해열 등을 통해 폐사율 감소 등을 이끌어낸다. 빠른 흡수력도 특징이다. 타미펜 수용산과 타미펜산 2가지 제품으로 나왔다. 타미펜 수용산은 체중 kg당 50~100mg(Acetaminophen으로서 30mg)을 경구투여한다. 사료투여 시에는 1일 사료톤당 0.5~1kg을 혼합해 3~5일간 경구투여하고, 음수투여 시에는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녹여 식힌 후 1일 체중 10kg당 0.5~1g에 해당하는 양을 음수에 혼합해 3~5일간 투여한다. 타미펜산은 체중 kg당 75~150mg을 경구투여한다. 사료투여 시에는 1일 사료톤당 750~1천500g을 혼합해 3~5일간 경구투여한다. 한국썸벧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치료 뿐 아니라 예방차원에서도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함량 항원…진천·보은주 방어능력 입증 항체가 지속성 뛰어나…정식 품목등록 완료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공급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Biogenesis Bago(BB)사의 구제역백신 ‘아토젠 올레오(O형 campos)'<사진>가 우수 효과에 힘입어 축산농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토젠 올레오'는 O형 구제역백신으로, 특히 국내 O형 진천주와 보은주에 대해 방어력(소, 돼지)이 입증됐다. 또한 25ug/dose 이상이라는 고함량 항원을 함유, 방어능력이 탁월하고 항체가가 장기 지속된다. 게다가 적용범위-교차방어 능력, 순도, 안정성(유효기간 24개월) 등을 만족시키고 있다. 케어사이드는 항체형성이 잘되기 때문에 기존 낮은 항체가로 인해 페널티를 물은 농장에 이 ‘아토젠 올레오'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농장 검사결과, ‘아토젠 올레오'를 접종한 농장에서의 SP항체 양성률이 이전보다 20~30% 더 높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케어사이드는 “농가가 직접 선택해 전국 축협 동물병원 또는 시·군에서 ‘아토젠 올레오'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토젠 올레오'는 지난 5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구제역백신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흡착·생물학적변형·생보호 기술 탑재 날씨가 덥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아무래도 곰팡이들이 더 활개를 치게 된다. 곰팡이에서 내뿜는 곰팡이독소는 장마철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 장마철에 피해가 더 크기 마련이다. 곰팡이독소는 사료섭취량을 줄어들게 하고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바이오민코리아가 내놓고 있는 ‘마이코픽스(Mycofix)’<사진>는 EU가 공인한 곰팡이독소 제거제다. 과학의 힘으로 다양한 종류의 곰팡이독소를 방어해 낸다. 특히 바이오민이 30년 이상 곰팡이독소 제거제 시장에서 쌓아온 흡착, 생물학적 변형기법, 생보호 기능 등 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곰팡이독소 오염에 따른 가축들의 무기력증, 사료섭취량 감소, 면역력 저하 등을 이겨내게 한다. 이동우 바이오민코리아 부사장은 “곰팡이독소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 곰팡이독소를 안일하게 봐서는 결코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없다”며 ‘마이코픽스'가 장마철 축산농가 생산성을 지키는 방패막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대표 김승목)은 메리알코리아로부터 차세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프레비콕스’에 대해 국내 제조권과 판권을 인수해 이달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프레비콕스’는 기존 NSAID와 달리 COX-2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토, 신장기능저하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09년 출시해 반려동물 통증치료제로서 그 효능을 입증받아 왔다. 녹십자수의약품은 향후 ‘프레비콕스’를 제조할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벼룩, 진드기 구제제인 ‘스팟라인’, 중이염 치료제 ‘오티덤액’, 영양주사제 ‘카토비타’를 내놓고 있으며, 올해 안에 켄넬코프 예방백신인 ‘켄넬톡시백’과 면역증강 주사제인 ‘이뮨가드’등을 출시해 제품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녹십자수의약품은 최근 반려동물 제품을 전담하는 CA팀을 신설, 조직 강화에 나섰다. 김규태 녹십자수의약품 CA팀 영업팀장은 “향후 동물병원 맞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반려동물 약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천연성분이 미생물 증식·가수분해 촉진 기계적 퍼내던 것을 펌핑 통해 끌어올려 실험·실증 통해 경화분뇨 분해 효과 입증 지앤비솔루션이 내놓고 있는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사진>이 ‘경화분뇨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화분뇨는 축사 내 냄새 근원지로 지목받고 있다. 축사 밑바닥에 쌓여 지속적으로 분뇨 냄새를 풍긴다. 이 경화분뇨를 치워내지 않고서는 냄새를 아예 없앤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경화분뇨는 수년 간 쌓이다보니 딱딱하게 굳어있다. 이 때문에 기계적만으로는 경화분뇨를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경화분뇨를 분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바이오매직’은 과일과 식물에서 유용성분을 추출·발효해 제조한 효소복합제다. 분뇨 속 미생물 증식과 가수분해 활동을 촉진해 경화분뇨를 술술 풀어내는 효과를 가진다. ‘바이오매직’을 경화분뇨에 투여한 결과, ‘바이오매직’ 처리군은 수분과 고형분이 탈리돼 침하가 뚜렷하고, 양호한 활성을 통해 흰 곰팡이가 폈다. 관로 흐름과 펌핑도 원활해 졌다. 하지만 대조군은 응집력이 강해 분뇨가 침하되지 않았고, 부패돼 푸른 곰팡이가 생겼다. 실증 사례에서도 ‘바이오매직’의 경화분뇨 분해 효과는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경기